"들어 축배" NCT127, '빌보드200' 5위→'국위선양 아이돌' 대열 합류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3.16 15: 02

 NCT127이 신곡 '영웅'으로 실제 케이팝의 '영웅'이 됐다. "NCT127이 NCT127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 
미국 빌보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NCT 127이 정규 2집 ‘NCT #127 Neo Zone’으로 첫 주에 87,000 유닛을 획득하며 5위를 기록해 '빌보드200' TOP10에 첫 진입했다"고 말했다. NCT127은 새 앨범 'NCT #127 Neo Zone'으로 8만7000 유닛을 획득했다.
신보를 발매한 지 불과 10일도 안 된 NCT127. 하지만 이들은 지난해 6월 미니앨범 ‘NCT #127 WE ARE SUPERHUMAN’으로 ‘빌보드200’ 11위에 올랐을 당시 기록한 2만7000 유닛보다 약 3.3배 증가한 수치를 보여줬다. 

'가수는 노래 제목과 가사를 따라간다'는 말이 있듯 NCT127은 신곡 '영웅' 속 "우리가 어딜 가든 축제. 들어 축배 like my birthday.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아주 극적인 장면 그 깊은 곳에. 눈앞에 펼쳐질 새로운 세상들. 손안에 잡힐 듯 내 안으로 들어와. 어둠 끝에 다시 난 새로 태어나"라는 가사처럼 축배를 들어도 마땅할 정도로 전 세계 음악 시장을 한 손에 잡았다. 
NCT127의 '빌보드200' 진입이 더욱더 눈길을 끄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선의의 대결을 펼친 TOP10 속 경쟁자들의 라인업이다. 이번 주 ‘빌보드200’ TOP10에는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 즈네 아이코(Jhene Aiko), 배드 버니(Bad Bunny), 릴 베이비(Lil Baby)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대거 포진됐다. 한국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NCT127이 어깨를 나란히 한 셈.
빌보드 외에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신곡 '영웅'은 NCT127을 더욱 짜릿한 매력을 지닌 멋있는 그룹으로 만들어주는 독보적인 곡"이라면서 "이번 앨범이 더 많은 음악 팬들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트랙 비디오'와 다양한 티저 콘텐츠 등을 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NCT127만의 예술적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처럼 NCT127은 1위에 이름을 올렸던 방탄소년단, SuperM(슈퍼엠)과 최근 5위를 기록한 몬스타엑스의 뒤를 이어 '빌보드200' 5위 안에 진입한 네 번째 케이팝 아이돌 그룹이 됐다. 특히 수많은 케이팝 팬들은 NCT127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빌보드200' 1위에 안착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예측하고 있다. 
전 세계를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우월 비주얼과 독보적인 콘셉트, 하나가 된 듯한 칼군무 등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함을 자랑하는 NCT127. 과연 이들이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음악 세계관은 어떤 모습일지, 또 이로 인해 얼마큼의 경이로운 성적을 거둘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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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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