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영(31)과 정경호(38)가 공개 열애 9년 차에도 여전히 달달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어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최수영은 16일 오후 자신의 SNS에 “배불리 충전하고 힘차게 달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수영이 출연 중인 OCN 토일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극본 고영재 한기현, 연출 김상훈)의 촬영장에 도착한 밥차 및 커피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최수영의 남자친구이자, 선배 배우 정경호가 보낸 것.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9월 연인 관계로 발전해 2014년 열애를 공식 인정한 바 있다. 햇수로 9년째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이에 결혼을 바라는 팬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최수영은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경호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응원해주는 사람”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걱정보다 기대와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수영은 “(정경호가) 조언은 많이 해주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서포트 역할일 수도, 개성을 드러내는 역할일 수도 있으니 주변 캐릭터와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연기에 대한 얘기도 나눈다고 했다.

최수영은 남자친구의 연기적 조언에 대해 “아무래도 든든하다”며 “(대)학교 선배이고 연기 경력으로도 선배”라면서 “생각을 공유하기 편한 상대가 있다는 게 든든하다”고 털어놨다.
정경호는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최수영은 중앙대 연극학과를 전공했다.
하지만 최수영은 정경호와 결혼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결혼을 많이 물어보신다. 나이가 돼서 그런 것 같다”며 “아직까지 계획은 없다”고 했다.
최수영은 올 2월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정경호와의 열애 기사가 나기 전날 제일 떨렸다”며 “남자친구 얘기를 해도 되는데 기사가 많이 나서 긴장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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