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말싸미' 신지X김종민→원곡자도 모르는 '비둘기' 미스터리, 대체 뭐길래?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17 06: 52

코요태 신지, 김종민, 그리고 원곡자 임기훈도 모르는 '만남'의 노래 속 가사가 화제를 일으켰다. 바로 미스터리로 남은 문제의 가사, '죽어서도 행복한 비둘기' 때문이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케이팝 어학당 - 노랫말싸미'에서 코요태가 출연했다. 
이날 코요태는 등장하기 앞서 "우리 옛날노래가 해외로 가야한다"면서 기대감에 찼다. 

이어 경쾌한 코요태 음악고 함께 등장, 특히 MC 김종민이 가수로 등장하자 외국인 싸미들은 깜짝 놀랐다. 김종민의 서프라이즈가 제대로 통했다. 
23년간 최장수 혼성그룹이기도 한 코요태는 장수 비결에 대해 "수익분배"라면서 공연에서는 노래를 많이 하는 신지가 4:3:3이란 배분에서 4를 차지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김종민은 "요즘 애들은 내가 코요태인지 모른다"고 토로, 신지는 "노래 잘 하는 예능인으로 알더라, 심지어 코요태 리더"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타이틀 곡 두글자 제목에 대해 언급했다. 신지는 "좋은 징크스지만 제목을 잘 모르시더라"면서 "심지어 김종민도 헷갈려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코요태의 첫 수업곡을 진행했다. 외국인들이 케이팝을 번역기로 해석한다면서 축구의 나라인 독일어로 해석된 가사를 만나봤다. 정답은 '순정'이었다. 신지와 김종민이 이를 열창하자 조나단은 "마트 고기행사할 때 듣던 노래"라고 말해 두 사람을 폭소하게 했다. 신지는 "한 번도 1위 못한 곡이지만 우리 엔딩곡은 늘 '순정'"이라 말하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신지는 혼성그룹 쿨과 비교하면서 "쿨 선배들은 밝은 느낌의 리듬, 우린 댄스지만 가사가 슬픈 마이너 리듬이다"고 설명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이어 댄스곡에 담긴 슬픈 가사의 의미에 대해 신지는 "순정은 순수한 사랑의 마음"이라면서 "열 여덟살에 부를 땐 어떤 감정인지 잘 몰랐다"며 비화를 전했다. 또한 고음의 벽이 있는 이곡에 대해 고음 포인트에 대해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불러라"면서 무리하지 말고 완창이 중요함을 전했다.
'순정'곡을 완벽하게 마스터한 후 다음 2강은 '만남'을 배워봤다. 김종민이 특히 이 노래 욕심내는 이유에 대해 "이거 안하면 노래 많이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지는 "성대결정 심하게 왔을 때 한곡이라도 쉬라는 의미에서 김종민이 부르기 시작했는데 관객들의 떼창을 불러일으키는 곡"이라면서 "노래부르며 같이 행복해지는 곡"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Back to the 1998's로 돌아가 다 함께 '만남'을 열창했다. 신지는 "원곡이 따로있는 리메이크 노래"라면서 가수 임기훈의 '당신과 만난 이 날'이란 곡을 줄여서 '만남'으로 리메이크 했다고 했다. 이어 "원곡은 발라드고 우린 댄스로 바꿨다"며 전혀 몰랐던 사실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지는 '만남'에 대해 "축가로 많이 부르는 노래"라며 프러포즈 곡이라 했다. 김종민은 원포인트 레슨에 대해 "이 곡은 흘러가 듯이 불러야 해, 댄스곡이기에 끝음을 딱딱 끊어서 발음은 정확하게 불러야 한다"고 말했고, 옆에서 이를 본 신지는 "노래 잘한다"며 김종민의 노래실력을 인정했다. 
특히 '죽어서도 행복한 비둘기처럼' 가사에 대해서 MC 이상민은 "인터넷에서 논란이 끝나지 않은 가사"라면서 어떤 의미가 담겼는지 물었다. 김종민은 "그렇게까지 생각해본 적 없다"고 했으나 신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행복할 때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다는 행복한 마음을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MC 이상민은 '죽어서, 행복한 비둘기'처럼 살자는 것인지 '죽어서도 행복한, 비둘기' 때문인지 물었다. 신지는 후자라고 하면서도 "집에서도 계속 생각날 것 같다"며 대혼란을 보였다.  
김종민은 "유일하게 안무가 있다"며 비둘기 안무를 선보이자 싸미들은 "비둘기가 사라지는 거냐"며 질문,
신지는 "비둘기를 자유롭게 놔준다는 포인트 안무"라면서 정정했다. 
그러면서 방송이 끝나서도 계속해서 신지와 김종민은 비둘기 토크로 티격태격하더니 "꼭 좀 알아봐달라, 이러다 팀내 싸움나겠다"며 제작진에게 요청했다. 
제작진이 원곡자 임기훈에게 통화를 걸었으나 임기훈은 "저도 잘 모르겠다"며 원곡자도 모르는 비둘기 논쟁을 남겨 웃음을 안겼다. 이로써 '비둘기' 가사 논쟁은 끝나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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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랫말싸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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