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뉴스9’에 출연해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9시 40분 생방송된 TV조선 ‘뉴스9’에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출연했다. 세 사람은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에서 각각 진, 선, 미를 차지했다.
임영웅은 먼저 “제가 좋은 상을 받을지 상상도 못 했는데 이렇게 오늘 9시 뉴스까지 나올지 몰랐다”며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경쟁 상대가 누구였느냐는 물음에 “영탁이 형은 시원한 목소리, 무대 매너, 밝은 표정이 시청자분들께 긍정의 에너지를 주는 거 같다. 그게 배울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찬원에 대해서는 “동생이지만 구수한 목소리,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꺾기가 매력적이다”라고 칭찬했다.

영탁은 ‘뉴스9’에 출연한 것에 “무대보다 떨리다. 오래 살고 볼 일이다”라고 여유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뉴스에 나오게 됐다.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경계한 출연자가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미스터트롯’을 통해 저희 모두가 성장했다"며 “저는 트로트를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두 사람을 통해 많이 배웠다. 같이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막내 이찬원도 소감을 전했다. “저도 무대보다 긴장되고 떨린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지도가 올라갔다는 그는 “이젠 길거리를 다녀도 택시를 타도 알아보신다”며 “특히 식당에서 음악을 잘 들었다면서 반찬도 더 주시고 돈도 안 받으신다”고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임영웅 형을 보면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자라고 생각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기 전부터 SNS를 통해 존경했었다”고 덧붙였다. 영탁에 대해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형을 알게 됐다. 모두 존경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저는 경연하면서 큰 부담은 없었다. 100인 오디션까지만 올라가고 싶었다.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부담감 없이 즐기면서 했다”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찬원은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요즘 코로나로 많이 고생하시는데 저희가 앞으로 여러분들의 희망이 되고 위로가 되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임영웅도 “감사한 상”이라며 “저도 제 노래로 용기와 사랑을 드리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탁은 끝으로 “무대에서 좋은 에너지를 보여 드릴테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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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9'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