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제작비문제? 2주째 사건없이 '설명'→시청자들 '제작진 방법해야' 주장[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3.17 06: 51

드라마'방법'이 아무런 사건 없이 작중 인물들의 '설명'을 통한 서사 전개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방법' (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환)에는 지난주에 이어 진종현(성동일 분)의 모친이 과거 사건들을 설명하면서 시간의 흐름 없이 회상 장면으로 한 회가 채워졌다. 
10년전 한 병실을 비추면서 시작하는 회상신에서는 진종현과 진경(조민수 분)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과거 고객이었던 병원장과 저녁 식사중이었던 진경(조민수 분)은 그에게 특이한 환자가 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발작이 멈추지 않는다는 소리에 직접 보겠다고 나선 진경. 병실에는 지치지도 않고 이틀 내내 발작중인 진종현(성동일 분)이 있었다. 지독한 악귀를 위해서 굿을 하겠다고 제안하는 진경.굿값은 환자에게 받겠다는 말에 별 다른 방도가 없었던 병원장은 흔쾌히 병실을 내준다. 천주봉(이중옥 분)에게 굿을 준비하라는 진경.
병실 안에 죽은 동물의 사체와 피가 낭자한 것을 본 당직의사는 기겁을 하고 도망치는 가운데, 날이 밝아서야 끝이 난 굿. 진경은 지쳐 쓰러지고 신딸들이 묶었던 성동일을 풀어주자 그가 일어나 진경을 마주하고 당신 누구냐고 물었다. 먼저 절부터 받으라는 말에 진경과 그의 신딸들이 성동일에게 큰절을 두번 올리고는 "제가 지금까지 애쓰고 산 게 다 선생님을 만나려고 그랬나 봅니다. 이렇게 큰 신을 모시게 될 줄이야" 라고 감격한 듯 우는 진경.
진경은 누군가 선생님을 방법 하려 했고, 그걸 제가 막은 뒤 잘 달래드렸다고 설명했다. 혹시 아는 무당이 있냐고 물으며 신딸들을 내보낸 뒤 진종현에게 태어난 시와 한자이름을 받아든 진경은 점을 친 뒤 그에게 "세상을 바꾸러 오신 그분이 맞군요"라고 했다. 하지만 앞길을 막는 자가 있어서 제거 해야한다고 하며, "선생님의 말년은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축제처럼 치를 호상이 보입니다. 지금 바로 그 무당을 제거 해야해요. 제가 앞으로 선생님의 영접길을모시겠습니다."라고 웃어보였다. 석희의 신당으로 향한 진경과 진종현. 석희를 죽이고 신당을 불에 타 없앴다. 
한편, 임진희(엄지원 분)와, 백소진(정지소 분)가 진종현 모친을 찾아가는 장면은 임진희가 진종현의 만년필을 가지고 왔다는 것말고는 별 다른 사건 없이 진종현 모친의 과거 회상씬이 이어졌다. 별 다른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채, 현재의 진전 없이 과거의 회상으로만 꽉 채운 회차를 두고 시청자 라이브창에서는 '제작진을 방법해야 한다'는 원성이 자자한 상태. 지난 회차의 대부분도 임진희와 백소진이 별 다른 행동 없이 차 안에서 '분석'하는 대화가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남은 회차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이야기의 전개를 어떻게 풀어갈 지 시청자들은 '더이상의 이탈이 없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anndana@osen.co.kr
[사진] tvN '방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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