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에서 윤찬영과 안지호의 비밀 품은 과거가 드러났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연출 이정흠극본 김은향)'에서 동명(윤찬영 분)과 은호(안지호 분)의 과거가 전해졌다.
영진(김서형 분)과 선우(류덕환 분)은 은호(안지호 분)의 사물함을 확인하기 위해 학교로 향했다. 이어 사물함 속에서 놑에 천사인형이 그려져있는 것을 발견, 선우는 "서상원(강신일 분)"이라며 무심결에 이름을 말했다.
주동명(윤찬영 분)은 사물함에 돈 비닐가방을 숨기곤 몰래 모습을 숨겼다. 영진과 선우는 갑자기 사라진 동명을 찾기 시작했다. 영진은 동명의 父가 사기와 공갈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을 알게 됐고, 동명의 동생이 이모집에 있는 사실을 알아내 위치추적에 나섰다.
영진은 윤자영(강예원 분)과 이재홍(민진웅 분)에게 연락을 취해 함께 수사에 돌입했다. 이어 선우와 함께 의심가는 곳으로 먼저 찾아갔다. 재홍과 자영은 피해자 집을 수사하던 중, 피해자 방을 하민성(윤재용 분)이 사용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영진과 은호는 동명의 이모를 찾아갔으나 그녀는 동명이 며칠 전 돈 얘기를 꺼냈다고 운을 떼면서 병원에 있을 거라 정보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동명이 잘 부탁드린다"며 부탁했다.

같은 시각 동명은 사물함 속에 숨겨둔 돈을 꺼냈다. 마침 영진과 선우가 이를 목격했고, 도망치는 동명의 뒤를 쫓았다. 영진도 필사적으로 따라갔으나 동명을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영진은 바로 수사대에 전화를 걸어 "긴급입니다, 위치추적 요청합니다"라며 다급한 상황을 전했다.
위치추적을 통해 동명이 은호에게 향하는 것을 알게 됐고, 영진은 은호母에게 전화를 걸어 동명을 붙들고 있으라 했다. 하지만 동명은 병원은 그냥 지나쳤고, 밀레니엄 병원으로 향했다. 이를 알게 된 영진과 선우도 서둘러 그 곳으로 향했다.
위치 추적을 통해 동명이 있는 곳을 알아낸 영진, 병원 옥상에 도착했을 때 동명은 주저앉아 있었다.
영진은 동명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동명은 "은호, 내가 안 그랬다, 내 말 안 믿고 날 찾은 거 아니냐"며 눈물 흘렸다. 영진은 동명을 통해 확인할 것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를 찾는 몇 시간 동안 궁금한 것들이 생겼다"면서 어떻게 은호와 친구가 됐는지 물었다.
동명은 "어딜봐서 우리가 친구, 친구 아니다"며 눈물 흘렸다. 그러면서 "난 늘 받기만 했는데 그게 어떻게 친구냐"며 눈물을 터트렸다. 영진은 부끄러움을 아는 영진에 마음에 가슴 아파했다.영진은 "부끄럽지 않았다, 세상은 불공평하고 불친절했다"면서 부모에 대한 상처가 큰 아픔을 전했다.
동명은 은호와의 기억을 떠올렸다. 쓰러진 취객의 지갑을 훔치려던 동명을 은호가 막은 것이다. 게다가 문제의 취객을 은호는 부축했고, 동명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정신이 돌아온 취객은 두 사람에게 고맙다며 돈을 건넸고 동명은 처음 겪었던 상황에 당황했다. 은호는 동명과 함께 식사를 하려했으나 동명은 동생이 기다린다고 했고, 은호는 이를 부러워하면서 동명의 동생의 끼니를 함께 챙겼다.

그렇게 친구가 된 두 사람, 동명의 눈물에 영진도 덩달아 눈물 흘렸다. 영진은 동명이 왜 은호가 사고났던 병원을 왔는지 물었고, 동명은 "도망가는데 갈 데가 없었다"면서 "여기 오면 혹시 알수 있을까 싶었다, 그날 밤 은호가 왜 여기 혼자왔을지"라고 대답, 비밀 품은 두 소년의 과거 인연이 드러난 가운데 동명은 은호의 비밀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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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무도 모른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