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숙과 이두희 커플은 공기청전기 D.I.Y를, 최송현과 이재한은 서로 속마음을 나눴다. 이원일과 김유진은 결혼 훈수준비에 돌입해 눈길을 끌었다.
16일인 오늘 방송된 MBC 예능 '리얼연애-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다양한 커플들의 에필로가그 그려졌다.
먼저 지숙과 이두희 커플이 그려졌다. 이두희가 회사 이사기념으로 공기청정기 선물을 요청했고 지숙은 "그럼 내가 직접 만들까?"라면서 2만원대 공기청정기 D.I.Y를 선언했다. 바로 부품들을 사기위해 용산으로 향했다
이두희는 지숙에게 외관꾸미기를 부탁하면서 자신은 공기청전기 필터를 만들겠다고 했다.이어 순식간에 공기청정기를 뚝딱 만들자, 지숙은 깜짝 놀랐다. 단돈 2만원으로 완성한 공기 청정기를 보며 이두희는 "뿌듯해서 계속보게 된다"고 했고, 지숙은 "정말 사랑스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두희가 업그레이드 된 공기청정기를 완성하자, 먼지 알러지가 있으면서도 미세먼지를 만들었고,
다 완성한 이두희에겐 "이래서 이두희, 이두희 하는구나"라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돈으로 가치를 메길 수 없는 함께 만든 작품에 두 사람은 감동했다.

최송현과 이재한 커플이 그려졌다. 서로에게 "인생 최고의 버디"라며 애정을 드러낸 두 사람은 제주도 여행을 함께 떠났다. 최송현은 갑자기 "오랜만에 감바스가 먹고싶다"며 주문했고, 이재한은 "바로 대령하겠다"며 요리를 시작했다. 뚝딱 만들어낸 감바스와 와인을 세팅하며 행복한 저녁을 보냈다. 와인과 함께 무르익은 밤이었다.
이때, 최송현은 "신이 나의 밝음을 다 담지 못 해 반쪽을 내게 다 담은 것 같다고 해, 처음엔 오빠가 너무 좋아 정신이 나간 상태라 영혼의 반쪽이라 생각했다, 기분이 좋지만 그렇게 밝은 사람이 아니었기에 걱정이 됐다, 지치지 않을까"라며 운을 뗐다.
게다가 3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소속사인 회사를 해지했다고. 최송현은 "배우 일로 조연을 사는데 연출자들이 주인공과 대하는 태도가 다를 때, 내 삶의 주인공이 난데 내 자체가 되게 하찮은 사람이 된 거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울컥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재한은 가만히 이를 들으며 최송현을 살피더니 "호흡을 가다듬어라"며 안심시켰다.

최송현은 "오빠가 너는 완벽하다, 세상 사람들이 너의 가치를 모를 뿐, 그 사람들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할 필요없이 완벽하다고 했을 때 펑펑 울었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고 했다. 그때 영혼이 치유가 됐다고 하자 재한은 "이제 그런 생각하지 마라, 너는 완벽해"라며 완벽한 송현의 편에 섰다.
이에 MC들은 2연속 '5부럽지' 달성, "사랑 안할 수가 없겠다"며 부러워했다.
이원일, 김유진 커플은 결혼 혼수 준비에 나섰다. 이원일은 "보통의 연애를 가장 하고 싶었다"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그릇가게로 향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의견이 분분했다. 그릇에 눈을 떼지 못 하는 이원일에 김유진은 "그럼 그릇이랑 살아라"며 질투하기도 했다.

이에 이원일은 그릇을 보며 유진에게 해줄 메뉴를 선정했다면서 유진의 마음을 흔들었다. 서로 뜻이 맞지 않았지만 결국 유진은 이원일의 한 마디에 결국 원일이 원하는 그릇을 선택했다.
다시 알콩달콩해진 두 사람, 이때 또 다시 그릇세트로 의견이 나뉘었다. 그릇 상인은 유진의 말 따라 최소 6세트는 기본이라 했고, 이에 이원일이 꼬리를 내려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양보해 훈훈함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부럽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