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김서형vs박훈, 찾는 자와 숨기는 자‥권해효는 '왜'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17 06: 52

'아무도 모른다'에서 김서형이 계속해서 진실을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박훈이 이를 숨기려는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 권해효는 왜 안지호를 찾을지 궁금증을 배가 시켰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연출 이정흠, 극본 김은향)'에서 미스터리 사건이 계속 미궁 속에 빠지고 있다. 
영진(김서형 분)과 선우(류덕환 분)은 은호(안지호 분)의 사물함을 확인하기 위해 학교로 향했다. 이어 사물함 속에서 놑에 천사인형이 그려져있는 것을 발견, 선우는 "서상원(강신일 분)"이라며 무심결에 이름을 말했다. 

영진은 "누구길래 이걸 보자마자 그 사람 이름을 말했냐"고 묻자, 선우는 "성흔 연쇄살인사건 범인"이라면서 "어릴 때 교회에서 봤던 것"이라며 그가 목사라 전했다. 영진도 소름 끼쳤던 서상원과의 마지막 만남을 떠올리곤 은호가 어떻게 이 그림을 그리게 됐을지 조사에 몰두했다. 
주동명(윤찬영 분)은 사물함에 돈 비닐가방을 숨기곤 몰래 모습을 숨겼다. 영진과 선우는 갑자기 사라진 동명을 찾기 시작했다. 영진은 동명의 父가 사기와 공갈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을 알게 됐고, 동명의 동생이 이모집에 있는 사실을 알아내 위치추적에 나섰다. 
선우도 동명이 사라진 것을 크게 걱정하면서 "내가 너무 무심했다"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영진은 "외면하고 싶었던 것, 나도 은호를 처음봤을 때 그랬다"고 하자 선우는 " 그러니까 이제는 외면하지 않겠다, 형사로 동명이 마주한다면 난 교사로 동명이 옆에 있겠다"고 부탁했고, 영진도 그런 선우의 뜻을 받아들였다. 
그 사이 은호는 병실에 계속 누워있었다. 상호(박훈 분)는 은호를 위해 간병인까지 고용했고, 母정소연(장영남 분)은 의아해했다. 상호는 "사고에 대한 책임감"이라면서 "지나친 호의는 경계하는 것이 맞지만 은호는 자격이 있다, 은호가 사람을 살렸다"며 자신이 은호에 대해 모든 걸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영진은 윤자영(강예원 분)과 이재홍(민진웅 분)에게 연락을 취해 함께 수사에 돌입했다. 이어 선우와 함께 의심가는 곳으로 먼저 찾아갔다. 재홍과 자영은 피해자 집을 수사하던 중, 피해자 방을 하민성(윤재용 분)이 사용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영진과 은호는 동명의 이모를 찾아갔으나 그녀는 동명이 며칠 전 돈 얘기를 꺼냈다고 운을 떼면서 병원에 있을 거라 정보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동명이 잘 부탁드린다"며 부탁했다. 
같은 시각 동명은 사물함 속에 숨겨둔 돈을 꺼냈다. 마침 영진과 선우가 이를 목격했고, 도망치는 동명의 뒤를 쫓았다. 영진도 필사적으로 따라갔으나 동명을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영진은 바로 수사대에 전화를 걸어 "긴급입니다, 위치추적 요청합니다"라며 다급한 상황을 전했다. 
위치추적을 통해 동명이 은호에게 향하는 것을 알게 됐고, 영진은 은호母에게 전화를 걸어 동명을 붙들고 있으라 했다. 하지만 동명은 병원은 그냥 지나쳤고, 밀레니엄 병원으로 향했다. 이를 알게 된 영진과 선우도 서둘러 그 곳으로 향했다. 
위치 추적을 통해 동명이 있는 곳을 알아낸 영진,  병원 옥상에 도착했을 때 동명은 주저앉아 있었다. 
영진은 동명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동명은 "은호, 내가 안 그랬다, 내 말 안 믿고 날 찾은 거 아니냐"며 눈물 흘렸다. 영진은 동명을 통해 확인할 것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를 찾는 몇 시간 동안 궁금한 것들이 생겼다"면서 어떻게 은호와 친구가 됐는지 물었다. 
동명은 "어딜봐서 우리가 친구, 친구 아니다"며 눈물 흘렸다. 그러면서 "난 늘 받기만 했는데 그게 어떻게 친구냐"며 눈물을 터트렸다. 영진은 부끄러움을 아는 영진에 마음에 가슴 아파했다. 영진은 "부끄럽지 않았다, 세상은 불공평하고 불친절했다"면서 부모에 대한 상처가 큰 아픔을 전했다. 
동명은 은호와의 기억을 떠올렸다. 쓰러진 취객의 지갑을 훔치려던 동명을 은호가 막은 것이다. 게다가 문제의 취객을 은호는 부축했고, 동명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정신이 돌아온 취객은 두 사람에게 고맙다며 돈을 건넸고 동명은 처음 겪었던 상황에 당황했다. 은호는 동명과 함께 식사를 하려했으나 동명은 동생이 기다린다고 했고, 은호는 이를 부러워하면서 동명의 동생의 끼니를 함께 챙겼다. 
그렇게 친구가 된 두 사람, 동명의 눈물에 영진도 덩달아 눈물 흘렸다. 영진은 동명이 왜 은호가 사고났던 병원을 왔는지 물었고, 동명은 "도망가는데 갈 데가 없었다"면서 "여기 오면 혹시 알수 있을까 싶었다, 그날 밤 은호가 왜 여기 혼자왔을지"라고 대답했다. 
장기호(권해효 분)는 자신의 몸을 숨기며 은둔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 사이, 상호는 희섭(조한철 분)을 따로 불러내며 복잡한 채무관계를 언급했다. 죽은 임희정(백현주 분)의 돈도 자신의 것이란 상호 말에 희섭은 당황했다. 변희섭은 임희정에게 분노하면서 임희정의 상속인인 장기호 찾기에 돌입했다. 
영진은 문제의 호텔을 찾아가 CCTV를 요청했다. 고희동(태원석 분)은 이를 감추려하면서도 당당하게 CCTV를 건넸고, 이를 알게 된 상호는 CCTV를 가져갔단 사실에 분노했다. 
그러면서 "내 호텔을 더럽힌 놈, 차영진보다 더 먼저 찾아라"며 지시했다. 
동명은 조사를 받던 중 은호가 돈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고 했으나 조사를 멈추지 못 했다. 황인범(문성근 분)은 그런 동명에게 "아픔은 함께 나눌 수 있어도 죄는 나눌 수 없어,죄에 대한 벌도 자기 몫을 각자 감당해야 된다"고 했고,영진은 하민성의 운전기사 사진을 건넸다. 
동명은 하민성이 은호와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눈여겨 봤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했다. 동명은 은호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민성이를 괴롭히는 건 자신이라 말했다"며 더욱 미궁에 빠지게 했다. 
선우가 민성을 찾아가 피해자인 운전기사 얘기를 꺼냈다. 민성은 "나와 친하지 않다"며 발끈하면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영진은 수사대와 함께 사건을 조사했다.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CCTV 확보에 더욱 집중했다. 
희섭은 신생명 교회를 찾아가 장기호에 대해 물었고, 이어 "장기호 살아있겠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백상호가 먼저 장기호 소식에 대해 들었다. 행방이 묘연한 장기호를 봤다는 사실이 입수됐고, 백상호는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은호는 여전히 병실에서 사투를 벌였다. 간병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영진이 은호의 병실을 찾았다. 
영진은 누워있는 은호에게 "네 노트에서 천사그림을 봤다, 그거 어디서 본거야?"라며 대답없는 은호를 바라보며 답답해했다. 
그 사이, 장기호는 "만나야될 사람이 있다, 고은호"라며 모습을 드러냈다.예고편에선 은호를 호텔로 데리고 간 범인으로 장기호가 지목된 가운데 그는 "그 애한테 무거운 짐을 맡겼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영진은  은호 가방이 없어진 일과 관계있을 것이라며 자살이 아닐 것을 추정, 분명 다른 사람이 있었을 것이라 촉을 세웠다. 이 가운데, 상호는 "경찰이 찾는 놈 잘못 건들면 곤란해진다"며 무언가 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무도 모른다'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