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슈, 세입자들 전세보증금 못 주나?.."일방적 통보NO"[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3.17 06: 51

 해외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걸그룹 S.E.S. 출신 슈(40)가 소유한 다세대 주택의 세입자들이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슈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
슈는 지난 16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오늘 보도가 나간 이후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다”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그저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가 슈 소유의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의 다세대 주택에 가압류를 걸었고, 이에 세입자들이 슈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받지 못해 곤경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세입자는 9200만 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전세 보증금으로 1억 1500만 원을 건넸는데, 전세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자 집 주인인 슈가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에 슈는 “제가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며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는 듯 다뤄진 보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사실과는 다른 추측성 보도는 부디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그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세입자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중”이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슈는 “실망스러운 모습이 아닌,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 사이에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천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동부지방법원(양철한 판사)은 슈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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