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부터 백허그, 뜨거운 발허그까지 실제 연인들의 과감한 스킨십이 부러움을 자아낸 가운데, MC석에서도 최초 '5부럽지'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리얼연애-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다양한 커플들의 에필로가그 그려졌다.
이원일, 김유진 커플은 결혼 혼수 준비에 나섰다. 이원일은 "보통의 연애를 가장 하고 싶었다"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그릇가게로 향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의견이 분분했다. 그릇에 눈을 떼지 못 하는 이원일에 김유진은 "그럼 그릇이랑 살아라"며 질투하기도 했다. 이에 이원일은 그릇을 보며 유진에게 해줄 메뉴를 선정했다면서 유진의 마음을 흔들었다.
서로 뜻이 맞지 않았지만 결국 유진은 이원일의 한 마디에 결국 원일이 원하는 그릇을 선택했다.
다시 알콩달콩해진 두 사람, 이때 또 다시 그릇세트로 의견이 나뉘었다. 그릇 상인은 유진의 말 따라 최소 6세트는 기본이라 했고, 이에 이원일이 꼬리를 내려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양보해 훈훈함을 안겼다. 나중엔 백허그까지 자연스럽게 스킨십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지숙과 이두희 커플이 그려졌다. 이두희가 회사 이사기념으로 공기청정기 선물을 요청했고 지숙은 "그럼 내가 직접 만들까?"라면서 2만원대 공기청정기 D.I.Y를 선언했다. 바로 부품들을 사기위해 용산으로 향했다. 공개연애 덕분에 사이좋게 손을 잡고 다니는 두 사람을 보며 상인은 "신혼이네"라며 흐뭇하게 바라봤고, 지숙은 "신혼 아니다"며 당황, 이와 달리 두희는 뒤에서 기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삼성역으로 향했다. 이두희가 일하고 있는 회사로 가기위해서였다. 강남 한복판에 세워진 깔끔한 신사옥에 지숙은 감탄, 이두희는 "여기 온 사람 네가 최초"라고 말해 지숙을 흐뭇하게 했다.
이두희는 지숙에게 외관꾸미기를 부탁하면서 자신은 공기청전기 필터를 만들겠다고 했다.이어 순식간에 공기청정기를 뚝딱 만들자, 지숙은 깜짝 놀랐다. 단돈 2만원으로 완성한 공기 청정기를 보며 이두희는 "뿌듯해서 계속보게 된다"고 했고, 지숙은 "정말 사랑스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숙은 완성된 공기청정기를 들고 "공항패션"이라면서 가방화보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포즈를 잡았다.
이두희는 그런 지숙의 자태을 보며 "최고다"며 또 한 번 미모에 반했다.

이두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공기청정기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켰다. 집중하는 이두희에게 지숙이 질문했으나 이두희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지숙은 그런 이두희를 이해하며 "또 경주마 모드지? 말 안 시킬게"라며 리액션을 물론, 이해와 배려 가득한 모습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지숙은 이두희가 부품을 놓고와서 집으로 다녀온 사이에도 군말없이 조용히 이두희를 기다렸다. 이어 다시 돌아온 이두희가 공기청정기를 완성하자, 먼지 알러지가 있으면서도 미세먼지를 만들었고,다 완성한 이두희에겐 "이래서 이두희, 이두희 하는구나"라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돈으로 가치를 메길 수 없는 함께 만든 작품에 두 사람은 감동했다.
성공의 여운을 남긴 후, 두 사람은 함께 어디론가 이동했다. 차 안에서도 서로의 손을 꼬옥 잡았다. 이두희는 "이런 만들기, 과 동기들과 했는데 여자친구와는 특이한 경험"이라 소감을 전했고, 지숙 역시 "내가 관심사인게 오빠가 전공인 것이 참 좋다"며 넘치는 애정을 보였다.
특히 지숙은 집까지 바래다 주고 먼저 간 두희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급하게 나오느라 뽀뽀를 못 했다"며 애교가 폭발, ASMR로 입맞춤을 전했다. 이에 MC들 석에선 최초의 '5부럽지' 달성, 모두 기립박수를 쳤다. 그 만큼 다음주가 더욱 기대되는 커플의 모습이었다.

최송현과 이재한 커플이 그려졌다. 서로에게 "인생 최고의 버디"라며 애정을 드러낸 두 사람은 제주도 여행을 함께 떠났다.
이어 숙소에 도착한 두 사람, 최송현은 연인 이재한에게 "집에 돌아온 기념으로 뽀뽀 한 번 해달라"고 했고, 연인 재한은 이에 바로 즉각 반응해 입맞춤했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도 부러움을 샀다. 식사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고 꿀 떨어지는 모습이 설렘을 안겼다. 특히 식탁 밑에서는 발허그까지 애정이 폭발한 두 사람이었다.
최송현은 갑자기 "오랜만에 감바스가 먹고싶다"며 주문했고, 이재한은 "바로 대령하겠다"며 요리를 시작했다. 뚝딱 만들어낸 감바스와 와인을 세팅하며 행복한 저녁을 보냈다. 와인과 함께 무르익은 밤이었다.

특히 최송현은 배우로서 슬럼프를 고백, 최송현은 "배우 일로 조연을 사는데 연출자들이 주인공과 대하는 태도가 다를 때, 내 삶의 주인공이 난데 내 자체가 되게 하찮은 사람이 된 거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울컥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재한은 가만히 이를 들으며 최송현을 살피더니 "호흡을 가다듬어라"며 안심시켰다. 최송현은 "오빠가 너는 완벽하다, 세상 사람들이 너의 가치를 모를 뿐, 그 사람들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할 필요없이 완벽하다고 했을 때 펑펑 울었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고 했다. 그때 영혼이 치유가 됐다고 하자 재한은 "이제 그런 생각하지 마라, 너는 완벽해"라며 완벽한 송현의 편에 섰다.
이에 MC들은 2연속 '5부럽지' 달성, "사랑 안할 수가 없겠다"며 부러워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부럽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