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이 포레스트의 주식 상장때 악귀가 옮겨지는 걸 막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걸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방법' (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환)에 정성준(정문성 분)은 이환(김민재 분)에게 모든 것을 당신이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며 다방면의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득 시켰으나, 그는 끝까지 묵비권을 행사했다.
'저주의 숲' 코딩 이야기가 나오자 결국 웃음을 터트리는 이환. "김필성 임진희 분수도 모르고 까부는 게 싫어서 내가 시켰어요"라면서 혼자 모든 것을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이환의 진술이 이어졌다. 임진희(엄지원 분)과 백소진(정지소 분)이 방문항 진중현(성동일 분)친모의 집에도 진종현의 물건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며칠 전에 그 회사 사람들이 와서 모조리 가져가 버렸다"는 친모. "내가 내입으로 우리 자식 이야기하긴 그렇긴 한데 너무 변해버렸어요. 내새끼 같지가 않아"라는 모친.
언제 부터냐는 말에 그녀는 "하도 말을 안들어서 내가 아랫동네에 무당을 찾아서 400만원이나 주고 운수 들어오는 굿을 해갖고, 굿을 했었으요"라면서 말을 시작했다. 백소진의 눈의 반짝였다. 그순간, 모친이 가져온 보자기 안에서 진종현의 만년필을 몰래 꺼내는 임진희. 굿이 잘된 줄로만 알았다는 모친. 하지만 진종현은 며칠 째 연락이 없었고, 이혼한 며느리에게서는 연락이 끊겼다는 말만 들을 수 있었다. 지새끼도 안본다는 말에 큰 일이 난 줄 알고 모친은 서울에 있는 진종현을 쫓아갔다.
회사 앞에 있는 그녀를 그냥 지나쳐가는 진종현의 검은차. 그녀는 "종현아"를 부르면서 그를 쫓아갔다. 귀찮다는 듯이 뒤를 돌아보는 진종현. "니 내아들 종현이 아이가"라는 물음에 진종현은 생전 처음 보는 눈빛을 했다. "나 당신 아들 아니야. 당신 아들 죽었어"라는 말을 뒤로 하고 등돌려 걸어가는 진종현. 모친은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게 할 소리냐면서 울기 시작하는 모친. "근데 그게 이누가미가 씌워서 그랬다고 하더라고, 우리 종현이한테 개귀신이 씌웠다고"라면서 절규했다. 그말 어디에서 들었냐는 백소진. 석희는 굿값으로 받은 400만원을 모친에게 되돌려 주면서 자신의 딸에게 씌인 악귀를 진종현에게 옮기려고 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종현 모친의 말에 백소진의 눈이 커졌다.진종현이 굿을 하던 날, 벽장 안에서 절대 나오지 말라는 석희의 금기를 뒤로하고 밖으로 나온 백소진은 진종현과 눈이 마주쳤다.
정성준은 모든 죄를 뒤집어 쓰려는 이환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너같으면 어떻게 할거냐는 말에 강영수는 "저같아도 다 뒤집어 쓰죠. 몇십억이 생기는데"라고 했다. 저주의 숲으로 인기를 끄는 게 이해가 안간다는 유정훈. 정성준은 저주의 숲에 태그된 사람들이 내일 모두 죽는다는 임진희의 말을 기억해냈다.
백소진은 결국 이 모든 게 자신 때문이라고 자신을 탓했다. 자신의 몸이 죽어서 진종현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임진희가 "진종현을 방법하면 너도 방법 하게 되는 거잖아"라고 했다. 결국 진종현이 포레스트로 몸을 옮기기 전에 방법을 해야한다는 백소진. 제시간에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백소진은 탁정훈이 주도권을 잡으면 먼저 방법할 수 있다고 했던 것을 기억해냈다.
악귀가 방법하려는 대상을 먼저 방법하면 주도권을 쥘 수 있으니, 저주의 숲에 태그된 자신을 먼저 방법하라는 임진희 그럼 언니는 어떻게 되냐는 백소진의 말에 너가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했듯, 우리가 운명공동체라고 했 듯 네가 먼저 나를 방법해달라고 하면서 진종현의 고등학교 졸업기념 볼펜을 내밀었다. /anndana@osen.co.kr
[사진] tvN '방법'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