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이 결혼날짜는 나왔지만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신동엽이 프러포즈를 추천하고 나섰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77억의사랑' 새신랑 박성광이 등장, 77인과 함께 프러포즈 고민을 나눴다.
결혼 날찌와 결혼 소식도 다 알려졌는데 아직 프로포즈는 안했다는 박성광. 그를 위한 전 세계의 프로포즈 랭킹이 시작 됐다. 프랑스에서는 이탈리아 의회에서 있었던 프러포즈가 크게 화제가 됐다. 생방송 중에 동료 의원에게 "나랑 결혼해 주겠냐"고 반지를 건넸다는 말에 김희철은 과거 개콘에서 정경미와 윤형빈이 프로포즈를 해서 시청률이 급격하게 올랐다는 소리에 "여기서 해"라고 박성광에세 방송 중 프러포즈를 강요하기도 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10억 초호화 프러포즈가 등장하자 박성광은 "저렇게 물질적인 건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사양했고, 이어 중국의 999박스 프러포즈라는 타이틀이 등장하자마자, 신동엽은 "제가 드릴게요"라면서 "박성광 당첨"을 외쳤다. 장역문은 999개의 콘돔 박스와 팬디로 만든 부케로 프러포즈한 커플의 사연을 전했다. 사진을 보면서 유인나는 "되게 예쁘진 않네요"라고 했고. "저기에 깔아둔 콘돔 박스를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가져가라고 하자 30초 만에 모든 상자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또한 프러포즈를 하면서 남성은 "일생동안 사람은 6000번 성관계를 가진다고 하는데 남은 성관계는 너와 함께 하겠다"고 했고, 이에 줄리아가 "그럼 이제까지 5001번을 했고 나머지 999번을 하려고 하는거냐"고 물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런 프러포즈를 한 이유는 여자친구가 성인 용품을 판매하는 사람이라서 여자친구 맞춤이었다는 것. 줄리아는 개인적으로는 맞지 않지만, 서로 유머가 통한다면 맞출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뜻을 보탰다.

전 세계 프러포즈 3위는 러시아의 달콤 살벌한 프러포즈였다. 가짜 경찰로 위장한 친구들과 함께한 프러포즈로 신부는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같은 프러포즈도 상황과 상대를 봐가면서 해야한다는 안젤리아. "결혼 기념일에 같은 상황극 했다가 아내한테 완전 맞았다"고 전했다. 박성광은 "이거 맘에 든다"면서 상황극은 "개그맨들도 많이 하는 거라서 해볼만 하다"고 했다.
대망의 1위는 영국의 30일간 몰래 프러포즈였다. 30일동안 몰래 여자친구와 반지의 사진을 몰래 찍고 그것들을 모아서 프로포즈 한다는 것. 남자가 대단한 프러포즈를 계획할 수 없어서 늘 고민하다가 어느순간 이러고 있는 것 자체를 기록으로 남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 됐다는 건. 결국 남자는 밸런타인데이에 프러포즈를 하면서 해피엔딩을 맞았다고. 신동엽은 다양한 프러포즈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나중에 인증샷을 보내달라는 미션을 마지막으로 박성광에게 안겼다. /anndana@osen.co.kr
[사진] JTBC '77억의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