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스튜디오(이하 아마존)가 만드는 '반지의 제왕' TV시리즈가 뉴질랜드에서의 촬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16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모든 오리지널 시리즈 생산의 중단을 결정했다. 여기에는 '반지의 제왕'도 포함된다.
'반지의 제왕' 촬영이 진행되는 뉴질랜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전염을 막기 위해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결정한 여파다. 이후 촬영이 16일부터 최소 2주 동안 중단됨과 동시에 '언제 촬영을 재개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답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지의 제왕'은 올해부터 촬영에 돌입해 내년 시즌1이 공개될 계획이었다.
한편 아마존은 '반지의 제왕' 제작을 위해 글로벌 TV판권을 취득했다.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콘텐츠가 다수의 시즌이 제작될 예정. 스핀오프 제작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아마존 측은 "'반지의 제왕'은 문학과 영화를 통해 여러 세대의 팬들의 상상력을 사로 잡은 문화적 현상"이라며 "그런 '반지의 제왕'을 TV시리즈로 만드는 것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다. 팬들을 중간계의 새로운 서사시 여행으로 이끌겠다"라고 전했던 바다.
중간계를 배경으로 한 TV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The Lord of the Rings : The Fellowship of the Ring)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보여준다는 전언이다.
한편 '반지의 제왕'은 2001년 12월에 개봉한 판타지 모험 블록버스터다. 반지 원정대가 악의 군주 사우론에 맞서 절대반지를 파괴하려는 모험을 담은 대작이다. 1탄 '반지 원정대'에 이어 이듬해 2탄 '두 개의 탑'이, 2003년에 3탄 '왕의 귀환'이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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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반지의 제왕'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