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상이몽2' PD "엄마 된 박시은, 가족 의미 다시 느끼게 됐다" (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3.17 08: 44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연출하는 김동욱 PD가 엄마가 되어 엄마를 떠올린 박시은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셋째 언니 집을 방문한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시은 자매는 이날 돌아가신 아버지와 일찍 혼자가 된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시은의 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 곁을 지켜준 박시은에게 고마움을 표현했고, 박시은은 “오히려 엄마가 날 챙겨줬다”며 “다비다를 만나면서 생각해보니 나는 지금도 엄마가 필요하더라. 나도 늘 엄마가 옆에 있었으니 힘들 때 집에 와서 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처

박시은이 엄마가 되고 엄마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하는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 9%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에서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방송 후 김동욱 PD는 OSEN에 “박시은이 아버지를 일찍 여의신줄은 몰랐다. 연예계 활동하고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많이 고생하셨겠구나 싶었다"라며 "그리고 활동도 일찍 시작한 편이라 가장으로서 묵묵히 한 가족을 책임지고 있었다는 말을 들으며 울컥했다. 그래서 결혼하고 입양하는 과정에서 박시은이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동욱 PD는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어준다는 게 박시은이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며 “박시은의 가족을 보면 진태현이 오히려 애교도 많아서 엄마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빠-엄마 역할로 생각하면 두 분이 있을 때 진태현은 엄격하고 박시은이 어루만져 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동욱 PD는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부모도 처음이고, 대학생 딸을 가진 것도 처음이다. 두 분도 처음을 느끼는 감정이라고 많이 말한다.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부모가 될 것이다라는 걸 우리가 추측하는 것보다 프로그램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하는지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부부로서도, 부모로서도 시행착오도 겪을 수 있고, 여러 모습을 통해 기존에 보여진 가족 관계와는 다르게 ‘이런 부분도 있구나’하고 느낄 수 있다. 부부, 부모로서 성장하는 부분을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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