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진선미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의 출연으로 '뉴스9' 시청률도 껑충 뛰어올랐다.
최근 종영한 트로트 서바이벌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결승전 방송분에서 전국 시청률 35.7%이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최종 진선미에 오른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은 세대불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세스타로 발돋움 했다.
인기에 힘입어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은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미스터트롯' 후일담을 털어놓으며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임영웅은 “제가 좋은 상을 받을지 상상도 못했고, 이렇게 9시 뉴스까지 나올지도 몰랐다”며 투표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탁 역시 “‘뉴스9’가 (미스터트롯)무대보다 더 떨린다.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국민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뉴스에 나오게 됐다.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이찬원은 “저 역시도 무대보다 뉴스가 더 긴장되고 떨린다”면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겠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임영웅은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유효 투표 수(542만8900표)중 137만4748표(25.32%)를 받아 영예의 진에 선정됐다. 특히 그는 결승전 생방송 당일이 아버지 기일이었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던 바, 이에 대해 "감정을 추스르며 준비하는 시간이 길었다"며 "어머니가 많은 말을 해주셨는데 '오늘같이 아버지의 옛날 모습을 생각했던 건 처음'이라며 고맙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답했다.
영탁은 생활고를 겪었던 무명시절을 회상하며 "내가 재능이 없나, 왜 빛이 보이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이렇게 버티다보니 뉴스에도 나오게 된 것 같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낫고 내일이 오늘보다 조금 더 성장하는 자신이라면 기다리면 한 번은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잘 버티길 바란다"고 후배가수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대학생인 이찬원은 "저는 평범하게 대학교를 다니다 왔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기면서 했다. 100인 오디션까지만 올라가고 싶었다. 근데 제가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행복감이 더 크다"고 전했다.
또한 세 사람은 최근 남다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임영웅은 "순위 발표 이후 어머니를 뵈러 고향 포천에 갔다. 어머니와 장을 보러 갔더니 제가 온다는 소문이 나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 계셔서 혹시나 피해를 줄까 하는 마음에 저는 못 들어가고 어머님만 장을 보셨다"는 일화를 밝혔다.

이찬원 역시 "길거리 지나갈 때, 밥 먹을 때도 택시 타도 다들 알아보신다. 택시 기사님이나 식당 이모님들이 돈을 안 받겠다고 하신다. 좋은 음악을 잘 들었다고 해주실 때 실감이 난다. 달걀 프라이도 하나씩 주신다"고 덧붙였다.
3개월 간의 여정을 마친 세 사람은 앞으로 전국투어, 해외공연 등 시청자들이 보내준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무대 공연을 이어갈 예정.
마지막으로 이찬원은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 요즘 코로나로 많이 고생하시는데 저희가 여러분들의 희망이 되고 위로가 되어 드리겠다”고 인사를 전했고, 임영웅은 “저도 제 노래로 용기와 사랑을 드리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탁은 “무대에서 좋은 에너지를 보여 드릴테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스터트롯' 이후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이 처음으로 공개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시청자들을 뉴스 앞으로 모이게 했다. 이에 이날 '뉴스9' 시청률은 8.6%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뛰어올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제조기의 싹을 보이고 있는 세 사람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