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ITZY가 말하는 #데뷔 400일 #음방 1위공약 #비글돌 #욱하는 멤버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3.17 13: 57

 '정오의 희망곡' ITZY(있지)가 오늘(17일) 데뷔 400일을 맞이한 가운데, 멤버들과 속깊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눴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ITZY(있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ITZY에게 "있지를 향한 나의 외사랑을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ITZY 리아는 "너무 기쁘다. 음악방송에서 몇 번 뵌 적 있는데 이렇게 길게 토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너무 좋다"며 김신영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ITZY 유나는 "실물 느낌 어떠냐"는 김신영의 말에 "선배님 반갑습니다. 눈이 부셔요"라며 독보적인 랩 실력을 자랑했다. 류진은 "오늘 화요일. 모두 화이팅. '정오의 희망곡' 듣고 희망 가득 가득"이라고 말했고, 리아는 "점심시간에 믿지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미소를 보였다. 
김신영은 데뷔한 지 400일을 기념하기 위해 'ITZY의 프로필 다시 쓰기' 코너를 준비했다. 팀에서 유일하게 10대인 ITZY 유나는 "상큼하다. 연보라 니트 가디건을 입고 왔다. 이것마저 상큼하게 소화해버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유나는 "막내지만 169cm로 키가 제일 크다"면서 "지금도 조금씩 크고 있다. 숙소에서 멤버들과 맨발로 키 겨루기를 했는데 예지 언니랑 꽤 차이가 나더라"고 말했다. 예지 또한 "유나가 (나보다) 더 큰 것 같다. 압도적이다"고 인정했다. 
'정희' ITZY는 최고 귀염둥이 멤버로 리아를 지목했다. 리아는 "쪼꼬미여도 162cm다. 멤버들이 많이 큰 편이다"며 해맑게 웃었고, 류진은 "비율이 좋아서 키가 커 보인다"며 리아의 비율을 극찬했다. 
채령은 대중들에게 '차세대 비글돌'로 눈도장을 찍은 사실에 대해 "워낙 비글돌로 유명하신 분들이 많아서 그 사이에 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쑥쓰러워했다. 
이어 ITZY는 음악방송 1위 공약을 고민했다. ITZY는 채령은 "아직 생각 안 해봤다"면서도 "다같이 비타민C먹고 면역력을 기르자는 느낌으로 무대에서 레몬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희' ITZY 예지는 '가장 욱하는 멤버'로 예지를 선택했다. 그는 "정말 가끔씩 연습을 하다가 의견이 안 맞을 때가 있는데, 조율하는 과정에서 가끔씩 욱할 때가 있다"면서 "실제로 '욱'이라고 말을 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류진은 "화가 많긴 하다"면서도 "팀 생활을 하니까 화가 많이 없어지긴 했다. 그래야 다같이 좋은 거니까. 나도 화를 누르는 게 좋더라. 나 스스로에게 화가 나면 우는 스타일이다"며 멤버들과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끝으로 ITZY 예지는 "배 잡고 너무 웃고 가는 것 같다. 복근 운동 제대로 했다"며 '정희' 출연 소감을 전했고, 리아는 "재밌는 시간 갖게 해주셔서 신영 선배님께 감사하고, 남은 하루도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ITZY 류진은 "저희가 너무 즐겁게 있다가 가는 것 같다. 또 불러주세요", 채령은 "너무 재밌게 놀다가는 것 같다. 신영 언니 너무 감사하고 또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나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ITZY는 지난 9일 두 번째 미니앨범 'IT'z ME'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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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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