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샹치' 감독, '코로나19' 음성 판정 "격리된 동안 둘째 아기 태어나"[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3.17 15: 13

마블 영화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이하 '상치')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음성 판정 소식을 알렸다.
데스틴 크레튼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데스틴 크레튼 감독은 "지난주 금요일, 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받기로 결정했다. 나는 잠재적으로 (코로나19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몇몇 사람들과 가까이서 일하고 있었다. 나는 집에 신생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안전하게 있고 싶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족과 떨어져 고립돼 있는 동안, 둘째 아이가 태어나는 기쁨도 얻었다고.

그는 또 "이 폭풍 속에서 내가 맹세코 토끼처럼 생긴 내 호텔 천장의 한 지점을 올려다보는 동안, 나는 정말 아주 아름다운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 세계 사람들은 우리가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지, 얼마나 취약한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서로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라며 "테스트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말하게 돼 기쁘지만 앞으로 더욱 조심할 것이다. 왜냐하면..우리는 여전히 함께 올라갈 산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희망을 잃지 말고, 겸손하게, 제발 집에 머무르길.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은 당신 자신, 당신의 가족, 그리고 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위한 사랑의 행위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데스틴 크레튼 감독은 증상은 없었지만, 예방 차원에서 호주에서 자가 격리했던 바다. 자연스럽게 지난 달 호주에서 크랭크인 한 '샹치'의 촬영도 중단됐었다.
한편 '상치'는 1973년 마블 코믹스에 아시아계 첫 슈퍼히어로다. 시무 리우, 양조위, 아콰피나 등이 출연한다. 내년 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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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스틴 크레튼 감독 SNS,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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