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림 씨 오는 건 시어머니 김수미 선생님도, 저희 제작진도 몰랐어요". '밥은 먹고 다니냐?' PD가 신현준, 임채무에 서효림까지 반가운 얼굴들의 섭외 비화를 밝혔다.
16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서는 배우 신현준, 임채무가 김수미 국밥집의 손님으로 등장했다. 오랜만에 근황을 알린 두 사람의 모습이 김수미는 물론 '밥먹다' 멤버 윤정수, 이진호, 전보람과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밥먹다' 원년 멤버이자 김수미의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까지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밥먹다'를 연출하는 김정우 PD는 17일 OSEN과의 통화에서 "신현준 씨, 임채무 선생님 모두 김수미 선생님과 막역한 사이다. 연락이야 저희가 드렸지만 김수미 선생님 얼굴을 보고 출연하신 거나 다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저희 프로그램에 워낙 센 사연들을 가진 출연자들이 많이 나왔다. 가족 같은 사람들의 편안한 분위기를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신현준 씨가 적임자였다"며 "김수미 선생님이 같이 한번 보자고 아이디어를 주셨고, 신현준 씨 본인도 흔쾌히 달려와줬다"고 말했다.
임채무의 경우 아쉽게도 방송에서 김수미와의 만남이 성사되지는 않았던 터. 김정우 PD는 "녹화 시간이 맞지 않아 김수미 선생님이 같이 못한 자리에 임채무 선생님이 오셨다. 그런데 두 분이 워낙 친한 사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셨다. 대신 임채무 선생님은 김수미 선생님이 직접 섭외해 초대에 응해줬다"고 설명했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밥은 먹고 다니냐?'에 신현준, 임채무, 서효림이 등장해 김수미와 인연을 밝혔다.](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17/202003171439770205_5e70632821773.jpg)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서효림이 깜짝 방문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 에프앤비 대표와 결혼해 현재 임신 5개월째인 서효림이 촬영 당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꽃을 좋아하는 김수미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만든 꽃바구니와 초콜릿을 들고 등장한 것. 이에 김수미 또한 깜짝 놀라 며느리를 신현준에게 소개하며 반겼던 터다.
이와 관련 김정우 PD는 "저희도 정말 몰랐던 터라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그는 "서효림 씨는 원년 멤버라 언제 봐도 반가운 사람이다. 그런데 갑자기 김수미 선생님 매니저가 밖에 '며느님이 왔다'고 해서 김수미 선생님까지 깜짝 놀란 채 서프라이즈로 만났다. 김수미 선생님은 물론 신현준 씨와 제작진까지 서효림 씨의 깜짝 등장에 무척이나 반가워했고 기뻤다. 김수미 선생님이 정말 좋아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밥먹다'는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로 사랑받은 배우 김수미가 욕 한 사발에 정신이 번쩍 들고, 국 한 그릇에 위로받는 '욕 힐링 국밥집'을 열어 식당을 찾은 손님들에게 따뜻한 음식으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는 예능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