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1위" 가호, '황품'→'이태원클라쓰' 이제 믿고 듣는 OST 강자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3.17 15: 20

가수 가호가 JTBC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으로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OST계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2월 1일 발매된 가호의 '시작'은 소신에 대가가 없는 삶을 꿈꾸는 박새로이(박서준)와 불합리한 세상에 맞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단밤즈 멤버들의 이야기를 경쾌하고 시원한 사운드로 담아낸 곡. 
가호의 매력적인 맑고 시원한 보이스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시작'은 방송 전부터 드라마의 예고 영상에 삽입되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바.

발매 당시 음원차트 순위 812위에서 시작했지만 드라마 매 회차마다 중요한 장면에 삽입돼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함께 가호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극의 매력을 배가시켰고, 드라마의 내용과 분위기에 맞춤으로 어울린다는 평을 얻으며 드라마 방영 4회 만에 전 음원사이트 차트에 진입,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가호의 '시작'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이태원 클라쓰'의 흥행세와 맞물려 한 달여 동안 이상적인 역주행 추이를 그려냈고, 지난 16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차트에서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멜론 외에도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롱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가호는 '이태원 클라쓰'외에도 데뷔 전부터 다양한 OST에 참여하며 차세대 OST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데뷔 전인 지난 2017년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배우 이종석이 부른 OST '내게 와' 작곡을 시작으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OST '끝이 아니길',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OST '그렇게 가슴은 뛴다', '시간'의 동명의 OST '시간' 등 꾸준히 OST 가창에 참여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가호는 '황후의 품격' OSTN '끝이 아니길'과 '내 뒤에 테리우스' OST '그렇게 가슴은 뛴다'를 통해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OST 외에도 가호는 꾸준히 싱글앨범을 발매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격정적이고 드라마틱 한 전개가 돋보이는 싱글 ‘FLY’를 통해 현실의 답답함에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넸고, 스타일리시한 일레트로닉 사운드의 싱글 ‘Pink Walk’로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시켜줬다.
이달 말 새 싱글 발매 예정인 가호가 OST 인기에 힘 입어 믿고 듣는 음원 강자로 발돋움 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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