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조쉬, 코로나19 확산 영국 마트 사재기에 당혹 "패닉 상태"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17 17: 23

유튜버 국가비, 조쉬 부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국 마트의 사재기 현상에 당혹스러움을 나타냈다.
국가비는 지난 16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최근 유럽에서 악화되는 사태 때문에 사람들이 음식과 휴지 사재기를 시작했고, 안 그럴 것 같았던 아주 주용하고 인적이 드문 우리 동네에서도 같은 상황이 일어나 당혹스럽다"며 "마스크는 이전부터 어디든 팔지도 않았고,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현재 다 동이 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영국 정부는 마스크는 이미 아픈 사람과 의료진들만 쓰고, 건강한 사람들은 쓰지 말라고 강요했다. 이 영상은 현재 런던이 어떤 상황인지 보여드리기 위해 촬영했다"고 알렸다.

공개된 약 8분 분량의 영상 속에는 국가비, 조쉬가 영국의 한 마트에 방문한 모습이 담겨 있다. 
국가비와 조쉬는 "로컬 마켓에 왔는데 장난 아니다. 너무 깜짝 놀랐다. 오늘 일요일인데 마트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 처음"이라고 했다. 
냉동 식품을 비롯해 휴지, 통조림, 라면 코너는 모두 사재기 현상 때문에 텅텅 비어 있었고, 두 사람은 "우리 동네에 있는 제일 큰 마트인데 저런 상태를 처음이다. 사람들이 패닉 상태라서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또한, 국가비는 "여기는 마스크를 쓰는 문화가 없다. 오히려 마스크를 쓰면 사람들이 '저 사람 바이러스 있는 사람'이라고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국가비와 조쉬는 아시아 마트로 이동했고, "기본적으로 물건이 많은데 김치가 동이 났다"며 "사람들이 일부러 아시아 마트를 피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물건이 많은 것 같다. 쌀도 충분히 많고, 국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비와 조쉬 부부는 유튜브 스타로, 조쉬는 '영국남자' 채널을 운영 중이며, 국가비는 '마스터셰프 코리아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요리연구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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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가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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