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코로나19→혈액 부족 막으려 헌혈 동참 "꾸준히 할 계획" [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3.17 17: 30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코로나19로 혈액 부족 위기를 알리며 헌혈에 동참했다. 
오정연은 16일 개인 SNS에 헌혈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팬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신종 코로나 시국에 내가 뭐라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오늘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았다"고 밝힌 그는 "현재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보유 중인 혈액량은 안정적인 혈액 비축분인 5일분에 한참 못 미치는 2~3일분으로 머지않아 혈액 부족 사태를 겪게 될 위기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제가 찾은 헌혈의 집 신촌센터 간호사께서도 요즘 헌혈하러 오는 방문자수가 너무 줄었다고 푸념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진=오정연 SNS] 방송인 오정연이 마스크를 쓰고 헌혈 중인 사진을 공개하며 대중의 헌혈 동참을 독려했다.

또한 "사실 이전엔 제가 몸무게 미달로 헌혈이 불가능했었는데 작년에 많이 건강해진 덕분에 다행히 오늘 문진에서는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근데 혈관이 너무 가늘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 간호사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통증은 크나 성공확률이 높다는 혈관을 공략한 결과 가까스로 성공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기념품으로 미니 마사지기도 받고, 물도 많이 마시고 나왔다. 과자나 음료 등의 간식도 마련돼 있다"며 "저는 앞으로 건강관리 잘해서 꾸준히 헌혈할 계획이다. 부디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하셔서- 어려운 이 시기에 혈액보유량마저 부족한 사태만큼은 꼭 막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현재 중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국내외 스타들이 성금, 구호물품 등을 기부하며 빠른 위기 극복을 기원하고 있다.
다음은 오정연이 밝힌 헌혈 동참 독려글 전문이다. 
신종 코로나 시국에 내가 뭐라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오늘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았습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보유 중인 혈액량은 안정적인 혈액 비축분인 5일분에 한참 못 미치는 2~3일분으로- 머지않아 혈액 부족 사태를 겪게 될 위기상황이라네요.
실제로 제가 찾은 헌혈의 집 신촌센터 간호사께서도 요즘 헌혈하러 오는 방문자수가 너무 줄었다고 푸념하시더군요
사실 이전엔 제가 몸무게 미달로 헌혈이 불가능했었는데- 작년에 많이 건강해진(...)덕분에 다행히 오늘 문진에서는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어요!
근데! 혈관이 너무 가늘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간호사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통증은 크나 성공확률이 높다는 혈관을 공략한 결과! 가까스로 성공했습니다!!! #웬걸_거의안아프더라는
기념품으로 미니 마사지기도 받고, 물도 많이 마시고 나왔습니다. 과자나 음료 등의 간식도 마련되어 있어요.
저는 앞으로 건강관리 잘해서 꾸준히 헌혈할 계획입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하셔서- 어려운 이 시기에 혈액보유량마저 부족한 사태만큼은 꼭 막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헌혈#모두_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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