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스 헝가리에 나가보라는 나탈리아의 말에 다이아나가 한숨을 쉬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맨땅에 한국말' 저녁식사를 준비하면서 미녀들이 즐거운 수다를 시작했다.
저녁시간, 나탈리아는 먹을 것을 찾아서 이리저리 헤메다가 자연스럽게 김을 한봉 뜯어서 먹기 시작했다. 뷔락과 다이아나가 요리에 열심인 와중에 옆에서 김을 먹느라 정신없는 나탈리아. "뭘 만드냐"는 질문에 뷔락은 '치킨 파프리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저를 가지고 누텔라를 그냥 먹기 시작하는 나탈리아를 뷔락이 신기하게 쳐다봤다.

헝가리식 파스타면을 만드는 뷔락, 다이아나는 옆에서 오이 샐러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다이아나가 갈지 못했던 오이까지 무한 갈아버리는 뷔락. 2017 미스 헝가리를 했다는 말에 나탈리아는 "올해는 다이아나가 해"라고 했지만 다이아나는 "미인대회 2번은 규정상 나갈 수 없다"고 했고, "그럼 렌즈랑 머리색을 이용해서 변장하라"는 위장술을 전수했다.
같이 요리하자는 뷔락의 제안에 나탈리아는 "나는 감독이야"라고 했고 다이아나는 "요리할 때 제일 필요한게 저렇게 옆에서 정신적으로 공감해주는 것"이라고 즐거워 했다. 쪽잠을 자고 일어난 페이스까지 둘러앉은 식탁. 나탈리아는 요리를 극찬하면서 오늘도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오늘도 몇 수저 뜨지 않고 배부르다는 뷔락. 나탈리아는 신기해 하면서 "이제 조금 있으면 졸리다고 하겠네"라고 웃었다.

뷔락이 한 음식들을 맛있게 해치우는 페이스와 나탈리아. 나탈리아는 "음식은 엄마한테 배운거야?"라고 물었다. 페이스는 파스타면을 직접 만들었다는 소리에 놀라워 했다. "이건 진짜 별로야"라면서 냄비째 가져가서 먹기 시작하는 나탈리아 다이아나는 웃으면서 "응 진짜 맛이 없지"라고 했다. 식사를 마친 뒤 나탈리아와 페이스는 식탁과 주방을 모두 치우면서 "냄비가 식기 전에 냉장고에 넣어도 되냐"고 뷔락에게 일일히 물어봐 웃음을 자아냈다. /anndana@osen.co.kr
[사진] SBS plus '맨땅에 한국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