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깨어난 안지호, 사건 '반환점' 찍을까‥김서형, 형사 '촉' 발휘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18 07: 43

'아무도 모른다'에서 안지호가 마침내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과연 사건 진실의 반환점을 찾을지 주목된 가운데, 그를 노리는 박훈의 소름돋는 '커튼씬'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김서형은 형사의 촉을 제대로 발휘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연출 이정흠, 극본 김은향)'에서 마침내 은호(안지호 분)가 깨어났다. 
여전히 은호(안지호 분)이 혼수상태인 가운데 차영진(김서형 분)은 자신이 은호를 만나고 간 날, 서상원(강신일 분)이 은호를 찾아갔을지 추측했다. 

선우(류덕환 분)는 영진에게 직접 은호 노트에 천사그림 그려졌던 수업날짜를 알려주겠다며 찾아가겠다고 했고, 영진과 함께 만나기로 했다. 
영진은 선우에게 민성(윤재용 분)이 운전기사까지 합세해 은호와 접촉했다고 했다. 선우는 민성이 학교폭력을 가했을지 추측, 영진은 "괴롭힌 쪽은 민성이 아니라 은호"라며 목격자가 남긴 말에 물음표를 남겼다. 
영진은 은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자신의 집보다 영진의 집이 더 편하다 말했던 은호였다. 선우도 자신을 찾아온 은호를 떠올렸다. 은호가 자신있는 과목임에도 시험지에 답을 쓰지 않았던 때를 떠올렸다. 당시 은호는 선우에게 '답이 보였다'고 말했었다. 알고보니 민성의 반석차를 올려주기 위해 은호가 시험을 일부러 망친 것이다. 선우는 당시 등수를 확인한 후 이 사실을 눈치챘다. 
영진은 최대호와 공범이 있을 거라는 촉을 세웠다. 그러면서 유력 용의자를 접촉했다. 이 전에 먼저 은호母의 남자친구인 창수(한수현 분)에게 이들의 사진을 건네며 아는 사이인지 물었으나 그는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며 모르는 사람이라 답했다. 
창수가 다시 집에 돌아왔으나 은호母인 소연(장영남 분)이 찾아와있었다. 소연이 분노하며 집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창수는 "솔직히 이렇게 된 건 다 은호때문"이라며 소연을 더욱 발끈하게 만들었고, 결국 소연의 울분이 터졌다. 
영진은 공범 유력 용의자인 케빈정을 심문조사했다. 그는 밀레니엄 호텔에 있었다면서 구체적인 답변은 피하며 줄다리기 수사를 이어갔다. 
영진은 그가 갑자기 사라진 또 다른 유력 용의자 이영진을 따라갔을 거라 추측, 재홍(민진웅 분)과 자영(강예원 분)이 대기했고, 케빈정의 약점을 잡았다. 영진은 케빈정이 휴대폰을 꺼놓고 잠적한 사실을 보고받았다. 
같은 시각, 선우는 CCTV를 통해 시험지 유출이 된 사실을 확인, 민성의 점수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을 희섭에게 전했다. 
희섭은 "너가 너라면 고발과 묵인 중 어떤 선택을 할 것 같냐"고 되레 물었고 선우는 "당연한 말을 하는 것이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거냐"며 분노, 희섭은 "지금 마음 편하자고 나중에 후회할 선택하지 말자"고 말해 선우를 더욱 분노하게 했다. 
상호는 영진이 찾아다니던 케빈정과 이영빈을 납치했다. 이어 희섭이 은호 병실을 서성거린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은호를 찾아갔다. 상호는 "살아있는 한, 슬픔은 따라다니지 않아, 누구도 다치지 않는 세상따윈 없어, 다치지 않는 쪽으로 선택했다, 너한텐 선택할 기회가 있을까"라고 말하면서  "은호야 꼭 깨어나야해, 그러면 아저씨가 다시 데리고 올게"라며 살벌한 엔딩을 그렸다.
상호가 떠난 후, 은호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은호가 눈을 뜬 것과 당시에 진실을 알릴 극의 반환점을 안길지 주목됐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