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김형준 "슈가맨後 연예계 스트레스, 택배로 마음 다져" (ft.90키로 육박)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18 00: 06

새친구로 출연한 김형준이 불과 1년 전 90키로 육박했던 모습을 공개, 택배일을 하며 마음을 비웠던 솔직 입담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새친구로 김형준이 출연했다. 
새친구인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가수 김형준과 레이싱이 팀 소속이란 공통점으로 친한 사이임을 전했다. 자동차라는 공통분모가 있다고. 이에 멤버들은 현재 라디오 생방송 중인 최재훈에게 연락을 해보자며 입을 모았다. 

김형준은 "15년 전까진 친했다"며 오랜만에 연락하는 최재훈을 보고싶어했다. 하지만 한 편으로 최재훈을 찾는 사람이 여자가 아닌 자신이란 사실에 실망할 것이라 하자, 멤버들은 "금발에 갈색 눈동자를 가진 예쁜 동생이 찾는다고 하자"며 더욱 열을 올렸다. 
최민용과 김형준이 함께 불을 지폈다. 공백기 10년 동안 2년은 일부러 산에서 살았다는 최민용은 
"마흔되기 전 하고 싶었다, 아무것도 몰랐지만 살기 위해서 이것저것 해봤다"면서 " 불을 보고 있는 시간이 따뜻하고 행복했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기사로 형준의 근황을 보며 대단하다 생각했다고.
 
최민용은 "계속 이 길을 가야하나, 공백기 동안 누구나 드는 생각, 언제 기회가 올지 몰라 절실할 때가 있다"고 하자, 김형준은 "그 전에 사업도 했지만 잘 안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최근 1년동안 쭉 택배 일을 하고 있다고. 
 
다시 18년만에 카메라 앞에 선 이유에 대해 김형준은 "'슈가맨' 초기 때부터 계속 연락 와, 그때 살도 많이 쪄, 90키로까지 나갔다, 나 뿐만 아니라 멤버들 다 그랬다"면서 "이왕 나갈거면 멋있는 모습으로 복귀하고 싶어 계속 거절했다, 택배 일 하고나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며
불과 1년 전 90키로까지 육박했으나 택배 일은 살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고. 덕분에 체중감량과 함께 자신감 되찾았다고 했다.  
김형준은 "다른 멤버들은 내가 오케이하면 다 할 분위기, 18년 공백기 있었지만 오랜만에 팬들 만나고 싶어 슈가맨 나갔다"고 했고, 멤버들은 "잘했다, 고민 많이 했지만 나가길 잘 했다"며 응원했다.  
김형준은 "'슈가맨' 방송 나오고 처음으로 일하러 갔는데 내가 오랜만에 연예계 생활 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더라, 섭외전화도 조절할 정도가 아니었다"면서 "일하러 나가니 그 순간만큼은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어져, 그 다음부터 시간되면 계속 나가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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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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