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구본승♥안혜경, 이러다 진짜 커플 되겠네‥김형준X최재훈, '각별 인연'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18 07: 43

새친구 김형준이 절친 최재훈과 15년만에 재회한 가운데, 안혜경과 구본승은 '안구커플'로 여전히 활약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새친구인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가수 김형준과 레이싱이 팀 소속이란 공통점으로 친한 사이임을 전했다. 자동차라는 공통분모가 있다고. 이에 멤버들은 현재 라디오 생방송 중인 최재훈에게 연락을 해보자며 입을 모았다. 

김형준은 "15년 전까진 친했다"며 오랜만에 연락하는 최재훈을 보고싶어했다. 하지만 한 편으로 최재훈을 찾는 사람이 여자가 아닌 자신이란 사실에 실망할 것이라 하자, 멤버들은 "금발에 갈색 눈동자를 가진 예쁜 동생이 찾는다고 하자"며 더욱 열을 올렸다. 
같은 시각,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생방송이 시작됐다. 김형준이 최재훈이 보고싶다는 사연의 문자를 보냈다.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함께 보이는 라디오를 시청한다면서 긴장반 설레는 마음으로 문자를 전송했다. 
모두 기대 속에서 문자가 읽힐지 기대했다. 백화점 상품권이 걸린 코너가 시작됐고, 32년차 가수인 신효범이 직접 '까만안경' 부르기에 도전한다며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이미 코너가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형준이 보낸 사연도 읽히지 않았다. 최성국은 문자가 묻힌 것 같으니 한 번 더 보내보자고 제안, 드디어 문자가 읽혔다. 생방송 연결 전, 제작진이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했고, 즉석에서 신효범이 '까만안경'을 부르게 됐다. 신효범은 "정확한 음을 잡을 수 있다"며 도전, 청취자들도 "대어를 건졌다"며 문자가 쏟아졌다. 신효범은 다짜고짜 노래를 부르기 시작, 스튜디오도 빵 터졌다. 
신효범은 장난기를 쏙 뺀 진지한 목소리로 열창, DJ 김태균은 "신효범 맞다"며 인증했다. DJ들이 불청팀 소리 질러라고 하자, 멤버들이 목청껏 소리를 지르며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후 최재훈이 멤버들에게 반가움에 전화를 걸었고, 멤버들은 원래 목적이었던 고기타령을 시작했다. 최재훈이 멤버들을 방문할지 기대감을 안겼다. 
멤버들이 함께 웃고 떠드는 사이, 김형준이 기다렸던 최재훈이 도착했다. 최재훈이 두 손 가득 멤버들이 먹을 음식을 싸왔다. 멤버들은 "의리가 묵직한 사나이"라며 감동했다. 
최성국은 "15년 전, 2005년도"라고 언급, 최재훈은 "나도 활동안할 때다, 진지하게 만났던 사람 있다"며 급 과거를 고백했다. 최성국은 감을 못 잡는 최재훈에게 "미사리 노래를 들으러 온적 있어, 레이서할 때 같이 인사했던 사이"라면서 "널 보고 싶었다고 했다"고 강조했고, 최재훈을 더욱 설레게 했다. 새친구 김형준과 만나기 5초 전, 최재훈은 남자 실루엣만 보고도 이내 실망하면서, 김형준을 보자마자 대차게 실망한 듯 발로차는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계약연애 커플인 구본승과 안혜경이 식사자리를 앉을 때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옆에 있던 최성국은 "너네 뭐하냐, 이러다 진짜 커플되겠다"며 흥미로워했다. 계약커플에서 진짜 커플될지 모두 기대감을 전한 가운데 김형준은 "저 커플 설거지 시키고 싶다"고 했고, 만장일치로 꽁냥커플의 설거지가 당첨됐다.  
단 둘이 함께 설거지하게 된 두 사람, 구본승은 안혜경에게 "손 안 시렵냐"면서 살뜰하게 챙겼다. 이어 구본승은 "방송보는데 꽃 이상한 걸 줬더라"며 운을 뗐다. 안혜경은 "꽃 예뻤다"면서 "근데 진짜 주운걸 줬더라"며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또한 평창 여행에서 갑작스럽게 계약연애 커플이 성사된 것에 대해 "너 당황스럽겠다, 갑작스럽게 불편하지 않냐"며 마음을 살폈다. 이에 안혜경은 "불편하지 않다"며 쿨하게 대답했다. 구본승은 "방송 후 주변사람들이 축하한다고 연락오지 않았냐"고 궁금해했고, 안혜경은 "주변에서 오빠가 공연 보러왔으면 하더라"며 바람을 전했다.
이때, 이의정과 박선영이 등장, 5월 5일 어린이날 계약종료되는 3개월 연애에 안타까워했다. 안혜경은 "눈깜짝할 사이 한 달 지났다"고 하자, 두 사람은 "이럴 때 적극적으로 해라"면서 "전화도 자주해라, 눈 좀 잘 마주쳐라"며 훈수를 두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자연스럽게 화이트데이 얘기가 나왔다. 안혜경은 먼저 "오빠 그날 뭐해요?"라며 궁금, 구본승은 "이런거 챙겨본 적 없다"며  민망해했다. 안혜경은 여자친구 생기면 챙겨줬으면 좋겠는 것이 있는지 물었고, 구본승은 "딱히 생각해본적도 없다"며 대답,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달달한 대화를 나누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 두 사람을 보며 멤버들은 "진짜 모르는 것, 5월에서 안 끝나고 쭉 갈 수 있다"면서 "결혼하면 단체로 제주도 신혼여행가자"며 김칫국을 마셨다. 구본승은 "그럴 일 없어, 결혼을 하더라도 단체로 갈 일 없다"고 대답, 멤버들은 "잘 됐으면 좋겠다, 둘이 데이트 해라"면서 실제로 커플이 되길 뜨겁게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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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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