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과 마마의 고부갈등이 폭발했다.
17일에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마마의 고부 갈등이 폭발하면서 마마가 눈물을 보였다.
이날 함소원의 옷이 바뀌어 눈길을 끌었다. MC들과 패널들은 "함소원의 옷이 바뀌었다"라며 함께 박수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함소원은 "하도 여러분들이 뭐라고 해서 옷장을 뒤졌다. 5년 전에 입었던 옷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딸 혜정의 어린이집 등교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알림장이 보이지 않았다. 함소원은 시터 이모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모님은 "혜정이 어린이집 쉰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코로나19 휴원으로 인해 혜정의 어린이집이 쉬는 것.
함소원은 "오늘 마침 일이 있어서 혜정이 어린이집을 보내려고 했다. 시터 이모님도 쉬는 날인데 일이 다 꼬여버렸다"라고 말했다. 결국 혜정이는 시어머니 마마가 맡게 됐다.
그때 누군가가 벨을 눌렀다. 알고보니 옆집 아이들이었던 것. 함소원은 "시터 이모님이 옆집 아이들까지 다같이 공동육아로 봐주실 때가 있다. 서로 품앗이를 한다. 이렇게 하면 나도 급할 때 혜정이를 맡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함소원과 마마는 옆집의 아이들까지 세 명의 아이들을 책임지게 됐다.

함소원은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겠다"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마마와 함께 '아기 돼지 삼형제' 구연동화에 나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함소원이 잠시 외출한 사이 마마가 딸기를 씻어 아이들에게 줬다. 하지만 마마는 "누가 빨리 먹는지 보자"라며 딸기를 연속으로 해치워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옆에서 혜정이 역시 딸기를 먹었다.
이 모습을 본 김현숙은 "혜정이도 아는 것 같다. 먹는 걸 비축해야 한다는 걸 아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혜정이가 고기 등급을 알더라. 비싼 고기는 정말 잘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화는 "나는 고기를 먹는 방법을 잊어버렸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마마는 아이들을 돌보다가 물총싸움을 시작해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외출 후 돌아온 함소원은 아수라장이 된 집안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마마는 "아이들이랑 노느라 그랬다. 넌 쉬어라. 내가 치우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물감은 쉽게 닦이지 않았다. 함소원은 결국 외출 중인 진화에게 전화해 집으로 빨리 들어오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남편 진화가 집에 오자마자 하루에 있었던 일을 하소연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은 점점 더 언성이 높아졌다.
이를 들은 마마는 "싸우지마라. 내가 중국으로 돌아가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함소원은 중국행 비행기표를 끊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본 마마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함소원은 "너무 지쳐 있었다. 표를 끊을 때 마음은 어머니와 잠깐 떨어져서 시간을 갖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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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