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가수 김나희가 '정산회담' 출연 후 화제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에서는 개그맨 겸 가수 김나희가 출연해 상담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나희는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출연 이후 성수기 수입이 20배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나희는 "‘미스트롯’ 후 수입이 개그맨 활동 때의 20배가 넘었다"며 주유비만 한 달에 200만 원을 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나희는 여전히 검소한 소비 패턴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김나희는 한 달에 한 번 화장품을 구매하거나 PC방에 갈 때를 제외,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나희는 18일 오전 OSEN에 "아무래도 소비할 시간이 없어서 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워낙 씀씀이가 크지 못한 소비 습관이 아직 남아있다. 여전히 세일 하는 상품에 관심이 가고 꼭 필요한 것만 산다. 사람이 하루 아침에 쉽게 변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김나희는 화장품 구매와 PC방 출입 이외의 지출 항목이 있냐는 질문에 "영양제를 많이 사 먹는다. 아무래도 바빠지면서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짧게 자기도 한다. 밤에 잠도 잘 못자서 생체 리듬이 좀 깨졌다. 그래서 영양제에 의지를 많이 한다"고 답했다.
김나희는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김나희의 집은 돼지껍데기 맛집 위에 위치해, 소음과 냄새가 극심하다고. 이에 김나희는 계약 기간이 1년 6개월이나 남았음에도 이사를 고민했다.
결국 김나희는 경제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계약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목돈을 모으고 더 좋은 조건의 집으로 이사 가기로 결심했다.
김나희는 향후 이사 가고 싶은 집에 대해 "조용하면서도 적당히 편의시설이 있고 강남이랑 접근성이 좋고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뒷산이 있는 집이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말하고 보니 많이 비쌀 것 같다. 더 열심히 모아야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나희는 '정산회담'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김나희는 "촬영장에서 모든 분들이 진심으로 조언해주시고 도움되는 이야기들 많이 해주셨다. 실제로 어디가 괜찮은지 상담해주시고 너무나도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저 제 형편에 맞는 소비라고 생각했는데 방송으로 보니까 더 와 닿았다. 많은 관심 감사하다"고 말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정산회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