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조세호에게 "연애중이냐"고 묻자 조세호가 이를 극구 부인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3'에는 시청자들이 낸 문제가 등장하면서, 낸자기와 푼자기의 만남이 이어졌다.
최희화씨가 등장하자 그녀가 들고 온 트로피를 보면서 유재석이 "여자천사장사 시군요"라고 아는 체를 했고, 그녀가 낸 문제는 단원김홍도의 그림 '씨름'에서 사용 된 기술이었다. "들배지기'라는 조세호의 정답이 이어졌다. 입문하고 4년차에 천하장사를 해냈다는 최희화씨는 2년 연속 천하장사를 달성했다. 그날 전혀 기대를 안했고, 씨름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서 결과를 가늠할 수 없었다는 최희화. 당시 천사장사를 차지하면서 모래밭에서 거의 뛰어다녔다고 설명했다.

당시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이 있었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아버지가 혼자 오래동안 저희들을 키우셨다"면서 "엄마가 중학교때 2학년때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다. 제가 유도 시합 전날 돌아가셨는데 아버지는 그때 엄마도 제가 시합 하는 걸 원하실거라고 하셔서 시합이 끝난 뒤에 장례식장에 갔다."는 말을 전하면서 이내 눈물을 보이는 최희화. 이번 동계 훈련에서 무릎을 다쳐 수술 후 재활중이라는 최희화는 "운동 선수들한테는 익숙하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유도에서 씨름으로 종목을 바꿨을 때 팀 창단이 계속 무산되면서 계산원, 생선 판매 같은 알바를 계속 하면서 내가 운동을 계속 했나 생각도 했다는 말에 제일 잘 맞는 알바가 있었냐는 유재석. 최희화는 "숫자에 너무 약해서"라고 하면서 "물건을 들거나 힘쓰는 거에 익숙해서 물류가 차라리 쉬웠다"고 했다.

그녀의 남다른 취미는 요리였다. 한식종류는 거의 다 할 수 있다면서 제육볶음도 문제 없다는 말에 조세호가 요리를 해주는 남자친구가 있는지 물었다. 그녀는 두달 전에 애인과 이별을 했다고 하면서 "이제 운동에 전념 해야 하는데 제가 연애를 할 때랑 안할 때 성적에 차이가 심한 편이다. 훈련 할 때도 핸드폰을 놓지 못하니까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제가 어쩔 수 없이 먼저 정리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세호도 동감하면서 "저도 연애중이면 녹화에 들어가서도 집중이 잘 안될 때가 있다"고 했다. "지금 연애중인거예요?"라는 유재석의 말에 "아니죠 아니죠"라며 조세호가 이를 극구 부인했다.
문제를 내는 정은진자기가 등장했다. 씨앗에서 가장 먼저 트인 싹의 상태를 뜻하는 말이라는 것 이라는 말에 "싹수"라는 정답이 이어졌고 정은진씨가 표정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서 유재석의 웃음이 이어졌다. 1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두 자기의 환호가 이어졌다. /anndana@osen.co.kr
[사진] tvN '유퀴즈온더블럭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