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이 이도경에게 경고했다.
18일에 방송된 KBS2TV '포레스트'에서는 강산혁(박해진)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 최정목(이도경)에게 경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산혁은 과거 미령 산불이 최정목의 방화로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 뒤에 권주한(최광일)과 조광필(김영필)의 계략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게다가 강산혁은 산불 속에서 동생을 잃었다는 것도 기억해냈다.
최정목은 "네 기억 말고 산불이 내 책임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냐"라고 시치미를 뗐다. 이에 강산혁은 "내가 산불로 인해 동생을 잃었다. 그 사실이 제일 고통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산혁은 "사람을 가장 잔인하게 죽일 수 있는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당신을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는 건 최창(노광식)을 망가뜨리는 일이다"라며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라. 최창이 지옥불에 던져지는 모습을"이라고 말했다.
최정목은 "내가 뭘 어떻게 해야 창이에게 해코지 하지 않고 그대로 두겠나"라고 물었다. 강산혁은 "모르는 척 하셔야 한다. 내가 그때 그 아이라는 거. 조광필과 권주한에게 얘기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영재는 박진만(안상우)과 김간호사(고수희)의 도움을 받아 미령마을 오염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박진만은 "미령 병원에서 더 이상 밀려날 곳이 어딨겠나"라고 물었다. 그리고 알고보니 김간호사는 전철역에서 쓰러진 사람을 구하려다가 불법 의료 행위로 오인받아 미령병원에 온 것이었다.
세 사람은 힘을 합쳐 미령 마을을 오가며 사람들을 조사하고 오염수를 받아 자료를 준비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포레스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