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옹성우 "첫 정극연기, 아이돌 출신 '선입견' 힘들었다" 속내 고백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19 00: 01

옹성우가 연기돌로 자리매김까지 아이돌 선입견에 대한 시선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에서 '잡다한 녀석들' 특집으로 임하룡, 양동근, 옹성우, 김민아가 출연했다. 
먼저 임하룡부터 토크했다. 양동근과 함께 월화 미니시리즈 '365'일에 출연한다는 두 사람들은 "드라마 반전이 많다"면서 드라마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양동근은 "노크맨트지만 웰메이드 드라마"라면서 배우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등이 함께 출연한다고 전해 더욱 궁금증을 안겼다. 그러면서 양동근은 "드라마 감독과 작가가 배우들과 게임하는 느낌"이라 덧붙여 더욱 궁금증을 배가 시켰다. 
임하룡은 최근 그림에 빠져 화가로 활동 중이라 했다. 미술과 음악을 도전했다면서, 최근 그렸던 수준급 그림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림으로 개인전도 열 정도라면서 소유진과 김정난 등 동료 연예인들이 구입도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과거 초년 출세로 연예인병에 걸렸다던 양동근은 "영광스러운 전성기였지만 오히려 슬럼프에 빠져 힘들었다, 안 좋은 생각도 했다"면서 젊은 나이에 배우로 인정받아 매너리즘에 빠지게 됐다고. 발전은 없고 비슷해진 연기가 슬럼프를 낳았다고 했다.
양동근은 "30대인 10년 동안은 연예인 병 깨면서 보냈다, 깨달은 것이 많았다"면서 " 제 삶을 사는 시간이 없었다,  삶이 필요하다고 느껴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며 가장 양동근으로 진정한 가치를 찾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 장성규로 불리는 아나운서 김민아는 '워크맨' 출연 후 무려 이틀동안 실검1위를 차지했다고 했다. 
김민아는 "파급력 있을 줄 몰라, 겨우 2회 출연했다"면서 "한 달에 한 번 촬영한다,  1회가 930만 조회수"라며 김민아 열풍을 입증했다. 
큰 기획사에서 러브콜도 온다는 김민아는 그 보다 더 화제가 된 것은 바로 '코로나19' 검사였다. 스포츠 선수 인터뷰 중 37.8도 미열로 바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김민아는 "내가 만약 확진자라면 슈퍼전파자가 되겠다 생각, 동선이 낱낱이 밝혀지기에 2주간 내 행적이 공개되겠구나 약간 걱정됐다"면서 최대한 빠르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 받은 일화를 전했다.  
옹성우는 JTBC 드라마 '열 여덟의 순간'으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했던 일화를 꺼냈다. 연기과를 전공해 배우의 꿈을 키워왔다는 옹성우는 "지금 배우는 연기를 빨리 보여주고 싶어 자신감이 많았으나 첫 카메라 앞 연기에 몸이 얼었다"면서 "문제는 주변 시선이 부담스럽기까지 받았다, 위협적인 카메라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멘탈 붕괴에 이유는 아이돌 출신이란 선입견 가득한 시선들에 있었다고. 옹성우는 "우려와 달리 무사히 마무리했다"며 배우의 성장통을 겪어 진짜 배우로 자리매김한 비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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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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