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최민환이 훈련소에서 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트위터에 “최민환 훈련병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최민환이 훈련소에서 보낸 편지를 스캔해 올렸다.
편지에서 최민환은 “들 잘 지내고 있는 거죠? 저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군대 체질이었나 봐요! 팀에서 항상 막내 생활만 하다가 여기서는 제일 맏형이다 보니 너무 재미있게 잘 생활하고 있어요!”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지난 2월 24일 국가의 부름을 받은 최민환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한다. 세 명의 자녀를 둔 아빠이기에 자택에서 출퇴근할 수 있는 상근예비역을 부름 받았다.
최민환은 “계속 여기서 생활하다 보니 바깥 세상 소식도 궁금하네요! 걱정보다는 시간이 빨리 지나갈 테니 다들 부디 몸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우리 또 얼른 무대에서 봅시다! 저 진짜 잘하고 갈게요”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2007년 밴드 FT아일랜드의 드러머로 데뷔한 최민환은 이홍기, 이재진, 최종훈, 송승현과 함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현역 아이돌로서 걸그룹 라붐의 멤버 율희와 공개 연애를 했고 2018년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큰 아들 재율을 낳았다. 이들의 이야기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공개됐던 바다. 특히 최민환은 입대 직전인 2월 11일, 율희가 쌍둥이 딸 아윤, 아린 양을 출산하면서 세 아이의 아빠가 됐다.

다음은 최민환이 군에서 보낸 편지다.
보고 싶은 프리마돈나에게.
안녕하십니까 99번 훈련병 최민환입니다!
훈련소 입대 전에 뭔가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온 것 같아서 계속 마음에 걸렸었는데. 이제서야 이렇게 편지를 쓰네요! 다들 잘 지내고 있는 거죠? 저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군대 체질이었나 봐요! 팀에서 항상 막내 생활만 하다가 여기서는 제일 맏형이다 보니 너무 재미있게 잘 생활하고 있어요! 계속 여기서 생활하다 보니 바깥 세상 소식도 궁금하네요! 걱정보다는 시간이 빨리 지나갈 테니 다들 부디 몸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우리 또 얼른 무대에서 봅시다! 저 진짜 잘하고 갈게요. 걱정마세요. 보고 싶고 다들 사랑합니다. 파이팅
/comet568@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