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재석, 코로나에 다시 구직 현장 뛰어든 가장 사연에 '먹먹'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3.19 07: 40

 유퀴즈에 10년간 해온 영업직을 관두고 관리직으로 이직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다시 취업 현장으로 뛰어든 최정희씨의 사연이 공개 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3'에는 유퀴즈가 문제를 출제한 자기님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최정희 자기는 신용카드 영업에 오래 있었다고 하며 고객의 마음을 쉽게 여는 영업법에 대한 문제를 출제했다. 틀린 방법은 5번 큰 목소리로 설명한다는 것. 조세호와 유재석이 비교적 쉽게 정답을 맞췄다. 영업직의 고충을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너무 많이 걸어서 족적근막염이 생기는 바람에 이제는 더이상 구두르 

최정희씨는 10년간의 영업직을 어제부로 그만뒀다고 했다. 가까운 지인들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데도 자꾸 말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고 미안함에 여러번 그만두려고 시도했다는 최정희씨는 A카드사에서 B카드사로, C카드사로 이직을 하면서 이직을 해왔다. 올해 초 다른 회사에 영업직이 아닌 관리직으로 갈 수있는 기회가 됐는데, 코로나의 여파로 월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러 다시 구직 현장에 뛰어 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정희씨의 말을 들을 뒤 유재석은 "말을 들은 뒤 문제를 읽으니까 그렇게 슬플 수가 없다"고 말을 전했다. 아내에게 끝까지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는 최정희씨의 말에 유재석은 신에게 요청하고 싶은 소원이 있는지 물었고, "알라딘의 램프를 달라고 하고싶다"는 최정희씨. 자연스럽게 3개로 소원이 늘어났다. 첫번째 소원으로 천억을 달라고 한 최정희씨는 이어 다음 소원을 말하지 못했고, "그럼 천억도 날아간다"는 유재석의 말에 아쉬움을 보였다. 
아내와 영상통화를 하게 되면서 조세호는 "저도 여보라고 불러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재석은 제가 불러줄 수 있다"면서 "꼬봉이 어때요"라고 제시했고 조세호는 "안그래도 적이형이 지난주에 만나서는 유재석 꼬봉이라고 해서 그건 안되겠다"고 사양했다. 
이어 영상통화로 문제를 출제하게 된 초등자기 청휘양이 등장했다. 개학이 미뤄지면서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유재석의 말에 "얘들아 살아서 봅시다"라는 청휘. 문제는 한 해를 24개로 나눠 계절을 구분하는 것이었다. 최정희씨가 '날씨'라고 하자 정답은 '절기'라고 하는 청휘. 최정희씨는 "미안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유재석은 방송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고 청휘는 "할아버지 얼른 나으세요"라고 했다. "아저씨에게는 할 말이 없냐"는 말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청휘는 돌림판으로 '공중전화 가방'을 받게 되자 "좋아요"하면서 환한 미소를 보였다. /anndana@osen.co.kr
[사진]tvN '유퀴즈온더블럭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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