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포시장 꼬마김밥집이 새로운 매장 찾기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인천 신포시장 꼬마김밥집이 기존의 장소를 떠나 새로운 매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인천 신포시장의 꼬마김밥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가게 문을 닫고 썰렁한 신포 시장을 보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가장 먼저 마카롱집을 찾았다.
마카롱집 사장님은 "상권이 많이 죽었다. 다들 사정이 있어서 가게를 빼고 이사를 간 집도 많다"라며 "나도 디저트 카페를 하려고 알아보고 있다. 재계약을 할지 말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마카롱을 사며 "맛이 더 좋아졌다. 디저트 카페를 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꼬마김밥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요즘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꼬마김밥집 사장님 부부는 "요즘 잘 안된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밥을 안 먹었다. 일단 하나 만들어 달라"라고 말했다. 꼬마김밥집 사장님은 백종원과 이야기해서 만든 새 메뉴인 치킨 김밥을 만들었다.
백종원은 다양한 꼬마김밥을 맛 보며 "맛있다. 여기 있는 게 감사한 일이다. 우리집 옆에 있으면 매일 사먹었을거다"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계약 기간이 4월말이다. 장사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 올 1월부터 매장을 알아보면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내가 가게 자리를 볼 줄 아니까 같이 고민해보자"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예산으로 4800정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미리 살펴본 점포를 확인했다. 점포는 신도시에 대학교가 인접해 있는 곳이었다. 점포 주변 환경을 살피던 백종원은 "낮에도 와봤나. 다른 가게는 어떤가"라고 물었다.
사장님은 "근처에 김밥집에 3곳이나 있다. 가운데 있는 김밥집이 가장 잘 된다. 나머지 김밥집은 잘 안되는 것 같다"라고말했다. 백종원은 조리 바닥과 내부 시설 점검까지 꼼꼼하게 살폈다. 백종원은 "주변에 김밥집이 너무 많다. 경쟁에서 이기면 되지만 이왕이면 피해가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여기는 안된다. 근처에 김밥집이 너무 많다"라며 "사장님이 하는 메뉴는 유동인구가 필요한 메뉴다. 유동인구가 너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장님은 "현실적으로 예산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시간을 두고 좀 더 고민해보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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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