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이 천재적 프로파일링으로 한만평이 아닌 다른 공범이 있다는 걸 알아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메모리스트'(극본 안도하, 연출 김휘) 에서는 한선미(이세영 분)와 동백(유승호 분)이 살인 현장에 들어가 한만평을 검거했다.
한선미가 수사브리핑을 마치자, 수사본수 해체가 지시됐다. 72시간 안으로 해체하라는 명령. 한선미는 10분만 빨랐어도 한명을 더 살릴 수 있었다고 하면서 사죄할 수 있는 건 경찰이 아니라 살인자라고 했다. 한만평 단독범으로 증거가 모아지고 있지만 한선미가 프로파일링 한 결과 공범의 확률은 51%. 진범은 카리스마를 지닌 상류층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자존감이 부족한 한만평을 자극한 그는 15분 안에 있는 별장 단지에서 매주 화요일에 머무는 자, 숲길을 다니는 목격자를 찾을 것,
한만평 죽은 엄마 명의로 된 땅을 찾았는데 산길의 중턱에 있다는 수사팀의 정보에 한선미가 알거 같다면서 작은 오두막으로 향했다. 그 안에 가득한 담배꽁초. "한만평의 아지트였을까요?"라는 물음에 한선미는 "한선미는 담배 안펴요"라고 했다. 담배꽁초에서 다른 DNA가 검출됐고, 전과자 기록으로 이를 도출할 수 있었다. DNA의 주인은 곽희주 산 중턱의 별장이 아닌 외딴 집에 그가 있었다.

임중연 북부 지검장이 성상납 파문으로 뉴스에 보도 됐다. 자신의 스캔들을 덮기 위해서 동백을 무리하게 체포했고, 성상납을 한 대상이 피해 여성중에 하나라고 보도하는 강지은. 동백이 직무정지에서 풀려났고, 병원에서 탈출한 보현을 찾아냈다.
"말했지만 공범같은 거 모른다고 했다"면서 도망치려는 보현의 뒷모습에 대고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동백의 말에 보현은 울음을 터트렸다. "거지같은 집에서 자라서 더 거지같은 꼴로 자라난 내 잘못이 아니면 누구 잘못인데"라는 말에 동백은 "누구 잘못인지 몰라 아직 근데 너는 아직 그런 걸 책임 질 나이가 아니야"라고 했다.
곽희주에게 압수수색 영장이 내려졌다는 소식은 동백의 귀에도 들어갔다. 이제 통화기록과 모든게 다 조회되면 너는 끝난다는 말에 곽희주는 "40일동안 개인방송 했는데 서버도 찾아낸거야?"라고 빈정거리는 곽희주를 보면서 한선미는 "없어, 카리스마가"라고 했다. 그의 뒤에 숨겨진 누군가가 따로 있었던 것.

보현은 다시 동백을 찾아갔다. "그언니 그렇게 죽은 거 다 내탓이라고"하면서 자신의 기억을 동백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동백은 피해자의 기억에서 아무런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동백이 한선미의 수사본부로 향했고, 40일동안 논스톱으로 종교방송을 한 곽희주가 화면에서 사라진 순간은 15분 남짓이었다.
"사과는 안해도 돼 다 진리니까"라는 곽희주의 말에 한선미가 돌아섰다. "개죽음 같아도 다 신의 섭리"라는 말에 동백도 돌아섰다. 김서경 어릴 적 받은 장학금과 이보현이 10살에 받은 장학금 속 사진에 진리라는 단어를 찾아낸 수색본부. 네명의 피해자 모두 10살에 모든 재단의 이사장은 박기단. 무당 교주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성전에서 성도들을 안수하고 있는 박기단 안수를 받던 성도가 자신의 머리를 짚은 박기단의 손을 잡았고, 그 손에서 기억을 읽어낸 동백이 그를 노려보면서 분노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tvN '메모리스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