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배우 문지윤이 최근까지 건강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신지수는 약 2주 전 자신의 SNS에 "날 보러 울 동네까지 와준 문지윤 고마워. 일년만에 만난 동료 올해도 일 많이 하고 더 흥하자. 최근 씨엡도 찍은 힙보이 입금날 다시 만나기로 룰루랄라 청담서 보자?"란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문지윤과 신지수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문지윤은 현재 육아에 전념 중인 신지수를 만나기 위해 그의 동네로 직접 찾아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문지윤은 "건강 조심하고 ~!또보세~~~"라고 답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든다.
이렇게 다정하고 건강했던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19일 오전 가족이엔티 관계자에 따르면 따르면 문지윤은 지난 18일 오후 8시 56분께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족과 지인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있다는 전언이다.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관꼐자는 "유족들은 코로나19의 감염 우려로 조문객 안전에 대한 걱정의 말씀을 전하셨다"라며 고인을 위한 애도를 부탁하되 조화는 정중히 거절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2년 방송된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한 문지윤은 영화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 '나의 PS 파트너', 드라마 '쾌걸 춘양', '현정아 사랑해', '선덕여왕', '분홍립스틱', '메이퀸', ;역도요정 김복주’, '마음의 소리’, '송곳'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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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지수 SNS, 문지윤 SNS,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