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2’ 주지훈이 ‘왕자는 옳다’는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지훈은 1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2’(극본 김은희, 연출 김성훈 박인제) 인터뷰에 참석했다.
‘킹덤2’는 지난해 1월 공개된 ‘킹덤’의 두 번째 시즌이다.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주지훈은 ‘킹덤’에 이어 ‘킹덤2’에서도 이창 역을 연기한다. 조선의 세자이며 임금의 유일한 아들이지만 적자가 아닌 후궁 태생이라는 한계로 세자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조학주(류승룡)의 견제를 받고 있다.
이창은 시즌1보다 더욱 능동적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위기를 해결하려는 결의를 보인다. 쫓기는 자가 아닌, 쫓는 자의 입장으로 변했고, 극한의 상황에서 백성을 위한 모습을 통해 진정한 군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주지훈은 “창의 성장기다. 시즌1, 시즌2로 나뉘어있지만 크게는 하나의 시즌이라 생각했다. 시즌2 대본은 없었지만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세자가 궁 밖으로 나오는 것도 말이 안되는데 백성들으 고초를 보며 성장하는 걸 보며 무엇을 표현하려 하기 보다는 글과 환경을 주시했다. 감정을 준비하고 현장에 가기 보다는 현장에서 그들을 보며 현실감 있게 담기길 바랐다”고 말했다.
특히 주지훈은 ‘왕자는 옳다’는 반응에 대해 “감사하다. 어떤 작품을 찍던 나름의 최선을 다하는데, 거기서 좋은 말씀 주시고, 관객 분들이 재밌다고 해주시면 그만큼 기쁜 건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좀 더 원숙해졌다. ‘궁’ 때는 실제로도 내가 어렸고, 감독님이 내 풋풋함과 실제로 현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담아주신 것 같다. 실제 고등학생이었던 왕세자의 느낌을 표현해주신 것 같다. 지금은 나이를 더 먹었는데, 내 나이보다 어린 캐릭터를 연기하는 원숙한 내가 담겨 있으니 조금 차이가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