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을 왜 의심하는지 모르겠다.”
배우 문지윤(37)의 측근이 19일 오후 OSEN에 “의료진이 사망 원인은 패혈증이라고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어제(18일) 오후 문지윤이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오늘 오전 알려진 가운데 이상한 시선을 받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원인이 돼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
이에 문지윤의 측근은 “문지윤에게 코로나19 때문에 사망한 게 아니냐고 하는 건 해도 너무하다”고 “시국이 이런 것은 알지만 괜한 의심을 받고 있어 당황스럽고 마음이 안 좋다”라고 했다.
문지윤의 빈소는 서울 노원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배우 재희만 장례식장을 찾았다. 고인의 발인은 이달 20일.

문지윤의 소속사 가족이엔티 관계자에 따르면 문지윤은 지난 17일(화) 백병원의 응급실에 도착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졌을 때, 격리 병상이 아닌 일반 병실이었다는 입장이다.
이어 그는 “(문지윤이)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이 나왔다”라며 “창창한 나이에 배우가 열심히 살다가 떠났는데 너무들 하시는 거 같다. 떠난 문지윤도 그렇겠지만 저 역시 보내기 힘들다”고 했다.
한편 문지윤은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해 드라마 ‘황금정원’ ‘역도요정 김복주’ ‘치즈 인 더 트랩’ ‘빅’, 영화 ‘치즈 인 더 트랩’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나의 PS 파트너’ ‘돌려차기’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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