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패혈증' 故문지윤, 오늘 (20일) 발인..박해진・재희★ '추모 물결'[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3.20 07: 02

 배우 문지윤(37)이 인후염으로 인한 급성 패혈증으로 지난 18일 사망한 가운데 오늘(20일) 발인이 치러진다.
문지윤의 소속사 가족이엔티 측은 19일 “문지윤이 전날 오후 8시 56분 숨졌다”고 밝혔다. 이후 빈소는 서울 노원구 인제대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이날 소속사 측은 문지윤이 최근 들어 인후염으로 목이 붓기 시작하다가 3일 만에 응급실로 향했다고 전했다. 15일 처음 아프기 시작해 18일 세상을 떠난 것이다. 

일각에서는 문지윤이 인후염을 앓다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을 놓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의료진은 ‘급성 패혈증’이라는 사인을 내렸다.
문지윤의 측근은 19일 OSEN에 “요즘 시국 탓에 조금만 열이 나고 아파도 이상하게 보이는 것은 알지만, 사인을 둘러싸고 코로나19 때문에 사망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어 당황스럽다. 마음이 안 좋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지윤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는데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창창한 나이에 배우가 열심히 살다가 떠났는데 너무들 하시는 거 같다. 떠난 문지윤도 그렇겠지만 저 역시 보내기 힘들다”는 심경을 토로했했다.
고인이 된 문지윤은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해 KBS2 ‘쾌걸 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황금정원’, JTBC ‘송곳’, tvN ‘치즈 인 더 트랩’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스크린에도 모습을 드러냈는데 영화 ‘돌려차기’, ‘불한당’, ‘치즈 인 더 트랩’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문지윤과 같은 작품에 출연했거나 인연이 있었던 박해진, 하재숙, 김보미, 오지은, 이상윤, 재희 등의 배우들이 추모의 물결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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