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강민혁X이정신, '전역 축하 라이브 방송'… "이게 꿈이면 어떡하지" [V라이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19 20: 56

씨엔블루의 민혁과 정신이 전역 축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19일에 방송된 V라이브 'Hello BOICE 민혁&정신'에서는 오늘 군대에서 전역한 민혁과 정신이 라이브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민혁과 정신은 "팬분들과 빨리 만나보고 싶었다. 이렇게 V라이브로 먼저 만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정신은 "사실 이게 꿈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일어났을 때 전우들이 옆에 있을 것 같다"라며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처음 훈련소 입대 당시를 떠올렸다. 정신은 "우리가 같은 날 입대했다. 2018년 7월이었는데 무척 더운 날이었다"라고 말했다. 민혁은 "신병교육대대는 용인으로 갔다. 훈련소때는 잘 먹었다. 생활관 동기들끼리 운동도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정신은 "나는 훈련소에서 9kg이 빠졌다. 훈련소때 이름을 부르지 않고 번호로 불린다. 너무 더웠다. 가만히 있어도 생활관 온도가 32도였다"라고 말했다. 민혁은 "훈련을 받을 때도 너무 더워서 계속 물을 마셨다"라고 말했다. 민혁은 "기록적인 더위였다. 너무 더워서 자는 게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정신은 "샤워를 하고 나서도 계속 땀이 났다"라고 말했다. 
정신은 군 생활 동안 힘들었던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군 생활 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다. 이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 600일 정도였는데 힘들다기보단 내 자신을 돌아봤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민혁은 "사단장 표창을 받았다"라며 "200~300명 정도 되는 인원 중에 훈련 기간 중에 열심히 한 훈련병을 3명 뽑아서 수료식 때 전체 1등을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민혁은 정신과 함께 말년 휴가를 보냈던 일화를 꺼냈다. 민혁은 "군복을 입고 정신이네 사단에 갔다. 정신이가 나오면 사진을 찍으려고 준비해놨는데 갑자기 나오더라. 얼른 가서 사진도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혁은 "뒷자리에 앉을 줄 알았는데 앞에 앉는다고 하더라. 앞 문을 여는 순간 뭔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봤더니 내 새 핸드폰이었다. 문에 다 끼워놨던 건데 그걸 떨어뜨렸다. 할 말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민혁은 "정신이가 그 적막을 깨려고 그랬는지 핸드폰을 왜 거기에 놨냐고 하더라. 근데 봤더니 정신이도 핸드폰을 그 자리에 놨더라. 너도 그 자리에 두지 않냐고 뭐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신은 "너무 미안했다. 최신형 핸드폰인데 너무 마음이 불편해서 결국엔 내가 망가진 핸드폰을 갖고 새 핸드폰을 사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혁은 "하지만 핸드폰을 고치러 갔는데 너무나 쉽게 고쳐졌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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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V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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