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뭐야"..'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이주빈 오버랩되는 문가영에 혼란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3.20 06: 52

이주빈과 오버랩되는 문가영에 김동욱이 혼란스러워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여하진(문가영)의 말에서 정서연(이주빈)을 떠올리는 이정훈(김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훈은 여하진과 인터뷰 도중 여하진이 대답한 말에 옛 애인 정서연(이주빈)을 떠올렸고 결국 방송사고를 냈다. 이에 이정훈은 보도국장 최희상(장영남)에게 불려갔다. 최희상은 이정훈에게 "솔직하게 말해라. 어디가 얼마나 안 좋은 거냐. 많이 안 좋냐. 너 죽냐."라고 걱정했다. 

이어 "혹시 그것 때문이냐"라며 이정훈이 과거 과잉기억증후군에 대해 이야기하던 장면을 떠올렸다. 이정훈은 과거 과잉기억증후군이 전세계 한 20명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는 저만. 저에 대한 논문도 있다고 고백했던 상황.
최희상은 이정훈에게 "한번만 더 이런 일 있으면 너 절대 못 믿어"라며 돌려보냈고 그날 저녁 이정훈을 술집으로 불렀다. 이정훈은 최희상과 함께 있는 여하진을 보며 놀랐고 최희상은 "설마 내가 혼자 있는 줄 알았냐. 오늘 여하진 씨가 너 때문에 욕 먹고 있잖아. 방송사고"라는 말을 건넸다.
이에 이정훈이 놀라자 여하진은 "제가 일어나서 방송사고가 난 거라고 하더라. 그런데 괜찮다. 저러다 말거다. 는 익숙해서 괜찮다"라고 가볍게 넘어갔다. 이후 최희상이 자리를 떠났고 이정훈은 또다시 술 때문에 여하진과 다퉜다. 
이정훈은 곧장 술집을 나와 택시를 잡았고 여하진은 그런 이정훈을 붙잡았다. 이정훈은 자신을 붙잡는 여하진에게  "나한테 관심있냐. 굳이 집에 가려는 사람 붙잡고 있냐. 나는 그쪽이 싫다. 대책없고 배려 없는 사람 정말 싫다"고 냉정하게 대했다. 
이에 여하진은 "지금 상당히 무례한 거 아냐?"며 당황스러워했고 이정훈은 무례하다는 여하진의 말에 "친분을 쌓고 싶으면 내 의견을 물었어야지. 상사를 이용해 지금 뭐하는 거냐"고 쏘아붙인 뒤 떠났다. 
다음날 두 사람은 때 아닌 의해 스캔들 기사가 났다. 전날 함께 있던 모습이 찍혔던 것. 이정훈은 조일권(이진혁)에게 이 사실을 전해들었고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이런 기사를 내보내냐"며 화를 냈다. 하지만 여하진은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인터뷰를 했고 이 사실을 알게된 이정훈은 "완전 또라이네"라며 당황해했다. 
이후 이정훈은 상황을 수습하려고 여하진과 만났고. 여하진은 이정훈에게 "복수도 맞는데.. 제가 관심이 있었더라고요. 저 앵커님한테 호감 많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여하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정훈은 "싫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이에 여하진은 "지금 당장 안 사귄다고 하면 둘 다 이상해지니까 영화 끝날 때까지만 기다려달라. 빨리 내리면 2주면 된다"고 말했고 이정훈은 "그럼 2주 동안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때 두 사람을 취재하는 파파라치가 나타났고 이정훈은 여하진을 태운 채 자리를 떠났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 내리는 눈을 바라봤고 이정훈은 옛 애인 정서연(이주빈)이 죽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에 이정훈은 갑자기 차를 세웠고 "미안하지만 내려야겠다. 운전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숨을 거칠게 쉬었다. 
이런 이정훈의 모습에 화가난 여하진은 "좋아한다니까 막 대해도 되는 거냐. 저 밑도 끝도 없이 감정 생긴 거 아니다. 뉴스에서 내가 그쪽한테 다가가서 괜찮다고 했을 때.. 그 표정.. 그 표정 때문에 시작된 거다. 자꾸 그 눈빛이 생각나서.. 왜 그런 슬픈 눈빛으로 날 본 걸까. 침묵 속에서 무슨 생각을 했던 걸까"라고 이야기했다. 
여하진의 말에 이정훈은 또다시 이주빈이 했던 말을 떠올렸고 여하진에게 "정서연 아냐? 전혀 모르냐? 당신 뭐야?"라며 혼란스러워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그 남자의 기억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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