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싱어' 정수연, "보이스퀸 우승 상금 중 천만 원 기부"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3.20 06: 51

정수연이 기부 소식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예능 '여왕의 전쟁: 라스트 싱어'에서는 우승 상금 중 천 만원을 기부하는 정수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를 맡은 김승우가 드럼을 연주하며 문을 열었다.  이어 홍록기, 변기수, 김원효가 '샤방샤방'을 부르며 흥을 돋웠고 열띤 대결을 펼칠 24명의 도전자들이 무대를 꽉 채웠다. 김승우는 "보이스퀸 강자들과 트롯 강자들이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과연 라스트 싱어는 누가 될까요"라며 도전자들을 응원했다. 

이어 김승우는 평가단 10인을 소개했고 이자연은 "여러분을 응원하러 나왔다. 심사는 공정하게 할 거다"라고 말했고  양수경은 "연습한 대로 부르면 될 거다", 주영훈은 "제가 만들어 놓은 곡이 있다.  제가 여러분에게 얹어갈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본격적인 서바이벌 대결이 시작됐다.  보이스 퀸이 낳은 정수연이 등장하자 정수연을 알아본 판정단들은 환호했다. 정수연은 "대한민국 싱글맘에게 희망을 주려고 노력하는 보이스퀸 1대 우승자"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정수연은 "보이스퀸은 자신의 인생을 바꿔주었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보이스 퀸에서 받은 상금을 5천만 원중 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수연은 "내가 받은 사랑을 나눠드리고 돌려드리는 게 맞는 거 같았다. 아들을 낳기 전부터 기부해왔다. 취약계층 아이들을 돕고 싶어서 기부를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정수연의 무대가 시작됐다.  정수연은 '당돌한 여자'의 첫소절을 원곡과 다른 템포로 불렀다. 이후 보이스퀸 때와 다르게 밝고 경쾌한 춤을 남자댄스와 함께 추며 끼를 발산했다. 정수연 역시 올크라운을 받았다. 
김승우는 "보이스 퀸 때는 이런 노래 부르지 않았잖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거냐"고 물었고 정수연은 "이번 기회에 이미지 변신을 하려고 했다"고 대답했다. 
변기수는 "사실 누르지 않으려고 했다. 우승을 한번 하지 않았냐. 자만할까 봐 그랬다. 하지만 음악도 모르냐란 말을 들을 것 같아 눌렀다"고 평가했다. 
한편, 또다른 도전자  조은새는 "새야 새야 조은새야, 여러분 곁에 날아든 조은새"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혜경이라며 자신을 알아보는 주영훈의 모습에 조은새는 "200년대 1세대 아이돌 그룹 파파야 멤버였다"고 수줍게 대답했다. 
조은새는 "이른 나이에 데뷔를 해서 쓴맛 단맛 다 느꼈다. 연예계가 너무 싫었다. 이후 엄마가 갑상선 수술을 하셨는데 꾀꼬리 같던 목소리가 사라졌다. 엄마를 대신해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후 무대에 오른 조은새는 강렬한 레드 원피스와 은색의 화려한 소품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보고 싶은 얼굴'을 시원하게 불렀다. 
조은새는 중간 중간 애드립도 하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스페인을 떠올리게 하는 매혹적인 춤으로 평가단을 사로잡는데 성공, 올 크라운을 받았다.  무대를 마친 조은새는 올크라운드를 받은 사실에 "정말이냐"며 기뻐했다. 채연은 "경연이 아닌 축하무대다. 기운이 대단하다"고 평가했고 변기수는 "노력이 돋보인 무대였다"고 전했다.
주영훈은 "그 당시 파파야는 핑클과, S.E.S를 잡으러 나온 거였다."고 말했고 조은새는 "제가 뽕끼가 있었는데 그 당시 주영훈 씨가 뽕끼를 빼라고 해서 힘들었다"고 고백했고 "실은 제가 오늘 처음 밝히는 건데.. 귀 한쪽이 선천적으로 아예 안 들린다. 귀도 짝짝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귀 안들리는 걸로 좌절했다면 전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늘 밝게 생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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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스트 싱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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