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광장' 백종원x송가인, 진도 송가인 마을行→대파 특산물 연구 '찐케미'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20 07: 51

백종원이 이끄는 농벤져스와 송가인이 환상의 케미를 과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농벤져스와 송가인이 전라남도 진도의 특산물인 대파를 이용한 색다른 요리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제자 양세형과 진도의 대파밭을 찾아가 농가의 사정을 살폈다. 백종원은 "대파 가격을 안정시키려고, 출하를 안 시키는 걸로 확정된 자리"라며 겨울대파가 산지에서 폐기되고 있다고 했다.

국내 대파 최대 생산지의 가격 폭락으로 인해 밭을 갈아엎는 게 더 나은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 순간 트랙터 한 대가 대파밭 위를 지났고, 백종원은 "이런 농산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시세에 맞춰서 갈아엎어야 되는 것들이 많다"고 했다. 양세형은 "파 때문에 눈물이 나는 건지,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는 건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진도의 대파를 살리기 위해서, 진도의 딸이자 홍보대사 송가인이 떴다. 백종원을 비롯한 농벤져스는 '트롯여신' 송가인을 보자마자 환호했고, 김희철과 김동준은 "진짜 연예인 보는 것 같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번에 단독 콘서트에 몇 명이 왔냐?"는 질문에 송가인은 "경희대에서 했는데 4000명이 넘게 왔다"고 답했다. 양세형은 "가인 씨랑 내가 방송을 몇 번 했는데, 그래서 대충 정보를 안다. 전국에 팬클럽이 있고, 지역마다 지역장들이 있다. 팬클럽에 고문 변호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가인은 "무슨 일이 있으면 의뢰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송가인은 "스케줄이 바빠서 부모님은 진도에 계시고, 아빠는 대파와 벼농사, 쌀농사를 짓는다. 부모님이 모두 음식을 잘 하신다. 명절 때 가면 마당에 숯불을 피우고, 돼지 주물럭을 해주신다. 어쩔 땐 아빠가 해준 음식이 더 맛있다"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역시 집에서 남자가 요리를 해주면 애들이 다르다. 우리 애들 봤지?"라고 자랑했다.
백종원은 송가인의 집을 가자고 제안했고, 농벤져스는 '송가인 마을'을 방문하기로 했다. 송가인의 생가는 진도 여행의 필수 코스이자 유명 관광지가 됐다.
농벤져스 멤버들은 송가인의 집에서 그의 부모님을 만났고, 대파무침, 파김치, 불미나리, 팥죽 등 정성 가득한 집밥을 대접 받았다. 이후 연구용 대파도 얻었다. 
연구용 대파를 들고 진도 숙소로 돌아온 농벤져스와 송가인. 백종원은 신개념 대파 파이를 만들었고, 막내 김동준은 '파스츄리'라는 남다른 작명센스를 선보였다. 
파스츄리를 맛본 송가인은 "와~ 이거 괜찮다. 아이들한테 해주면 좋을 것 같다"며 BJ 못지 않은 먹방 ASMR도 보여줬다. 김희철이 "별을 몇 개 줄 수 있을 것 같냐?"고 묻자, 송가인은 "별이 다섯개"라며 물오른 예능감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파스츄리, 파게트 등 대파 특산물 연구를 마친 농벤져스가 실제 장사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지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