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가 부른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의 의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채송화(전미도)가 ‘99즈’ 밴드에서 베이시스의 노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채송화는 전 남자친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전 남자친구는 채송화가 아닌 다른 후배와 바람이 났고 이로 인해 이별을 고한 것. 채송화는 엄마와의 통화에서 "아무렇지 않다"라고 태연하게 이야기했다.
이 통화를 이익준(조정석)이 엿들었다. 또 채송화는 김준완(정경호)이 남자친구의 바람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에게 이야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했다. 채송화는 "어떻게 얘기를 안 할 수 있냐. 내가 만약 네 여자친구가 바람피는 걸 봤으면 1분도 망설이지 않고 얘기했을 거다"라고 일침했다.

한편, 이익준은 전공의 장겨울(신현빈)에게 간이식 수술을 함께 하자고 부탁했다. 하지만 장겨울은 갑자기 유방암 수술을 부탁받았고 결국 이익준은 팽 당했다. 이익준은 '픽미' 춤을 추며 다음에는 꼭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익준은 절친인 병원 급식소 아주머니가 급한 일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대신 급식에 나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채송화는 13시간의 대수술을 끝냈다. 이날 수술에는 실습생들이 참관했다. 의대 실습생들은 이란성 쌍둥이인 장윤도와 장홍도였다. 두 사람은 채송화를 한 눈에 알아봤다. 알고보니 장윤도와 장홍도는 채송화와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

장홍도는 "선생님이 교회에서 프리마돈나로 불린다. 율동도 엄청 크고 노래도 하셔서 다들 병원에서 스트레스가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채송화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수술 후 채송화는 주종수(김갑수) 아내의 별세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주종수는 나란히 앉아 있는 의사 5인방을 보며 "이렇게 선남선녀들이 모였는데 그동안 아무 일도 없었냐"라고 물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양석형(김대명)은 "예전에 송화 생일날 고백했는데 차였다. 그때 다른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과거 대학시절 채송화의 생일날이 그려졌고 이날 배경음악으로 베이시스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줘'가 흘러 채송화를 둘러싼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채송화 전 남자친구의 바람을 알게 된 김준완이 전 남자친구를 찾아가 따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송화의 전 남자친구는 "너 채송화 좋아하냐. 이거 오버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준완은 "너 친구 없지? 아무리 생각해도 채송화가 아깝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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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