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 절대 안돼" … '메모리스트' 유승호, 몽유병 증세→ 주치의 만류에 "난 괜찮아"[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3.20 06: 52

유승호의 뇌에 이상신호가 감지 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메모리스트'(극본 안도하, 연출 김휘) 에서는 동백(유승호 분)이 한선미(이세영 분)에게 자신이 스캔한 박기단의 기억을 공유했다. 
동백의 증언을 토대로 정리한 자료를 선입견 없이 새로운 시간으로 봐달라는 한선미. 날이 새도록 자료들을 정리한 오세훈과 구경훈 그리고 동백과 한선미는 맑은 정신으로 다시 모이기로 했다. 오세훈은 짐을 싸면서 "예림양 살인때는 콘돔에 말아둔 벽난로의 라텍스 장갑을 태운다는 내용은 실수로 빠트렸냐"고 물었고, "김서경 살인때는 13가지를 태웠는데 예림양 살인때는 12가지를 태웠다"고 설명했다. 

동백은 "박기단이 이를 까먹고 태우지 않았다"고 자식의 기억을 확인했고, 한선미는 서둘러 현장으로 향했다. "찾기만 하면 게임 끝. 그놈 정액에 윤예림 DNA까지."라는 말에 동백도 그를 따라 나섰다. 수채 구멍 끝으로 라텍스 장갑처럼 보이는 물체가 등장했지만, 손으로 꺼내기에는 거리가 있다는 동백, 한선미는 감식반이 와서 꺼내줄거라고 했지만, 그 자리를 증여받았다는 임중연이 등장해서 콘크리트를 쏟아 부었다. 
박기단이 살인 용의자로 몰리기 시작하자 성상납 사건으로 착수금으로 50억 성공보수 50억을 요청한 임중연. 그는 성상납 지검장으로 사퇴하고 로펌을 개설했고, 전관예우라는 말을 더하면서 살인 누명으로 살고 싶냐고 박기단에게 물었다.  십일조를 빼고 90억에 합의 보자는 박기단.
병실에서 정신을 차린 동백은 자신이 모르는 사이 병실을 휘젓고 다녔다는 걸 알았고, 이에 주치의는 온전해 질 때까지 기억을 스캔해서는 안된다고 했지만 동백은 내 몸은 내가 잘 안다고 하면서 주치의의 말을 뒤로한 채 환자복을 갈아입었다. 뒤늦게 병실에 도착한 오세훈에게 "증거는 어떻게 됐냐"고 물었지만 이미 수채구멍에는 콘크리트가 부어졌다는 구경훈. 
한편, 박기단은 예배를 진행 중 자신의 성전에서 누군가에게 장도리로 맞아 죽었다.  박달나무 장도리로 그가 맞아서 살해된 현장에는 수많은 성도가 있었지만 아무도 기억을 하지 못했다. 이에 성도들이 동의서를 쓰고 동백에게 기억 스캔을 요청했으나, "칼로 도려낸 듯 그 부분만 기억이 없다"는 동백이 주저앉으면서 4회가 마무리 됐다. 이어지는 5회 예고편에는 한선미가 몽유병 증세 보인적 있냐며 그에게 따져묻기도 해 동백의 뇌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암시를 그렸다. /anndana@osen.co.kr
[사진]tvN '메모리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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