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 BJ 세야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BJ 세야는 19일 개인방송을 통해 이치훈의 사인을 급성 패혈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착한 형이었다. 그렇게 착한 형을 왜 데려가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장례식도 코로나19 떄문에 입관식만 예정되어 있다. 가서 도와드려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BJ 세야는 "형이 며칠 전부터 아팠다. 방송 공지에도 아프다고, 마우스가 안 쥐어진다면서 휴방을 했었다"며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응급실에서 안 받아줬다. 검사에서 코로나19가 아닌 것으로 나와 그제서야 입원을 했는데 이미 안 좋아졌다. 결국 치료가 늦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치훈은 이날 오전 급성 패혈증으로 숨졌다. 그는 지난 13일 휴방 공지를 게시하며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를 남긴다. 다들 힘겨운 시기에 잘 버텨보자"고 말한 바 있다.
이치훈은 1988년생으로 '꽃미남 주식회사', '얼짱시대'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21일 오전 엄수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이치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