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선염을 앓다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얼짱시대’ 출신 이치훈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자신이 소속된 쇼핑몰의 모델로 이치훈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는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치훈이 형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추모이자 메시지를 담고 싶어 늦은 밤 잠을 줄여가며 글을 작성한다”고 말했다.
A씨는 “급성 패혈증이라는 병은 쉽게 발병하는 병이 아니다. 건강했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사망하는 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된다”며 “아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좀 더 자신의 위생 관리에 신경 쓸 수 있도록 유의해달라. 소중한 사람들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일은 발생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A씨는 이치훈과 함께 했던 추억도 떠올렸다. A씨는 “일을 하면서 여러 번 인사드렸고, 친절하고 살갑게 대해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고인과 추억을 이야기했다.
A씨는 “많이 당황스럽고 마음이 아프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이치훈의 사망 소식은 지난 19일 알려졌다. 사인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인의 지인들은 SNS와 개인 방송 등을 통해 급성 패혈증이라고 밝혔다.
이치훈은 최근까지도 인터넷 개인 방송과 SNS 업로드를 통해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개인 방송 휴방 공지를 하며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에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몸살까지 추가됐다. 코로나19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는다. 다들 정말 힘겨운 시기인데 잘 버텨보자”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