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2’ 김은희 작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이야기했다.
김은희 작가는 20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2’ 인터뷰에 참석했다.
‘킹덤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해 1월 공개된 시즌1에 이어 약 1년 2개월 만에 시즌2가 지난 13일 베일을 벗었다.
전 시즌보다 서사가 한층 강해지고, 여전히 빠른 속도감을 보여준 ‘킹덤2’는 공개와 동시에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사극의 관습을 파괴한 작품”이라는 찬사를 보내며 ‘킹덤2’를 주목했다.
김은희 작가는 “‘왕좌의 게임’과 비견되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 영광스럽다. 비교가 된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다”며 “주변 사람 반응이면 남편 정도인데, 여러 사람들의 반응은 아직 받지 못한 상태다”고 말했다.
특히 김은희 작가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 “2011년부터 기획이 됐다. 경상도 부분도 대한민국 지도를 봤을 때 백두대간으로 자연적인 장벽이 만들어진 부분이 있어서 그 지역을 선정했다”며 “지금 마음이 가벼운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굳이 ‘킹덤’을 선보여서라기 보다도 최대한 더 많이 이 사태가 진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은희 작가는 “작품은 창작자의 자유로운 상상이었다. 대사 그대로 봄이 오면 이 악몽이 무사히 끝나고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