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논란 후 은퇴를 선언했던 박유천이 화보집을 발간한다. 이가운데 박유천 측은 연예 활동 재개라는 시선에 대해선 조심스러워했다.
20일 박유천 최측근은 OSEN에 "화보집 발매는 SNS에 올라온 내용 그대로다. 화보집을 구매하는 사람 중에서 사인회를 여는 것도 맞다"고 밝혔다.
이에 연예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맞냐고 묻자 "아직은 화보집을 발매하는 것 뿐이다.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다만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박유천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오는 26일 박유천 화보집 '섬데이'(SOMEDAY) 사전 판매가 시작되며 오는 6월 중 사인회를 개최한다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박유천을 상징하는 해바라기의 꽃말인 '기다림'이라는 단어 속에 담긴 다양한 감정을 박유천 특유의 느낌으로 해석해 담았다며 "박유천이 직접 쓴 짧은 편지들도 실렸다"고 설명했다.

화보집의 사전 판매는 오는 26일부터 5월 14일까지 진행되며 금액은 75달러(한화 약 9만4000원)다. 사전 판매는 티켓베이에서 진행된다. 국내 사이트가 아닌 글로벌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것. 여기에 화보집을 구매하는 사람 중 1천명을 추첨해 6월 중 열리는 사인회에 초대한다.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추후 공지한다.
앞서 박유천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지목되자 지난해 4월 기자회견을 자청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졌고 당시 소속사에서 방출됐다. 소속사는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다 재판 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박유천이 팬들과 만나는 행사가 올 초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에선 비판여론이 일었다. 더욱이 박유천이 지난 10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박유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