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이 고르는 족족 실력자를 퇴출 시키기 시작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에는 6년만에 신승훈이 등장했다.
6번은 대부분 음치라고 생각했다는 패널들의 말에 신승훈은 "이번에는 자신 있다, 로시는 5번이 실력자라고 했지만, 나는 무조건 음치다. 그래서 이번 무대를 통해서 '역시 대표님'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임재범의 '낙인'을 선곡한 6번의 무대, 전주가 흘러나오자 판정단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허스키 보이스의 실력자였던 5번 미스터리 싱어. 그가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지금은 보디빌딩을 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가수를 꿈꾼 그는 최근에 참가한 노래 대회에서 수상을 하면서 다시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5년 연속 체급 1위를 한 보디빌더였던 그는 다섯살 아이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아들이 있는데 임재범 영상을 보여주면 아빠잖아 라는 이야기를 늘 한다"고 했다.
지난 너목보 2에서 음치와 무대를 한 뒤 너목보 3,4,5를 트라우마 때문에 보지 못했다는 신승훈. 그는 이번에는 꼭 실력자를 찾아서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다. 연이어 세번이나 실력자를 퇴출시킨 신승훈은 "이제저는 유구 무언이라서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고 했다.

박신혜 팬으로 팬미팅을 갔다가 캐스팅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4번 싱어는 건국대의 발라더 혹은 음치 충남대생이었다. 제가 본 음치는 4번이라는 신승훈. "오늘 녹화를 하면서 제 행동을 봤을 때 자괴감, 허탈감을 느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4번이 실력자면 저는 정말 초지일관인 사람입니다" 라고 했다. 기가 막힌 듯 "이제까지 이런 경우가 있었냐"고 엠씨들에게 묻는 이상민. 이특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여기까지 실력자라면 너목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 겁니다"라는 이특. 이상민은 "말도 안돼"라면서 그의 무대를 응시했다. 건국대에서 영화 연기를 전공한 그는 아이돌 준비를 하기도 했지만, BTS 진과 같은 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찐 실력자로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