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박보검, 유희열→이승철 '주접' 이끈 역대급 특별손님 "노래가 잘생겼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3.21 00: 14

지금까지 이런 특별손님은 없었다. 배우 박보검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등장, 유희열부터 이승철까지 모두를 팬으로 만들었다.
20일 밤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는 이승철이 첫 번째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박보검이 특별손님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승철이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아 '내가 많이 사랑해요'를 신곡으로 발표했던 터다. 이 가운데 박보검이 '내가 많이 사랑해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사진=KBS 방송화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박보검이 출연했다.

이에 박보검은 이승철의 '내가 많이 사랑해요' 라이브에 함께 하며 등장을 알렸다. 그는 무대 위에서 피아노를 라이브로 연주해 감탄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저는 핸드싱크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살짝 틀릴 때 살짝 웃는 게 너무 멋지더라"라며 감탄했다. 
본격적인 토크 시간, 박보검은 "이승철 선배님 덕분에 '스케치북'에 처음 출연하게 됐다"며 예의 바르게 인사했다. 박보검의 '스케치북' 출연은 물론 이승철과의 라이브 무대 또한 처음이었다. 
이승철은 "사실 저는 걱정했다. 저한테는 피해가 없는데 본인이 욕심이 있고 잘하고 싶을텐데 밴드하고 맞춰보는 거에 인이어 맞추기까지 하는데 너무 잘했다. 원래 밴드했냐. 언제부터 피아노 쳤냐. 너무 잘하더라"라며 극찬했다. 
이어 박보검은 "저한텐도 너무 영광이고 '스케치북' 출연이라고 하셔서 흔쾌히 하게 됐다. 너무 긴장해서 어제 잠을 설쳤다"고 고백했다. 정작 유희열은 "그런데도 피부가 이렇게 좋냐"며 박보검의 미모를 연방 칭찬했다. 
 이승철도 박보검을 향해 연방 애정을 표현했다. 박보검이 이승철과의 인연에 대해 "너무 대단한 아티스트시기도 하고, 데뷔 이래 뮤직비디오 출여는 처음이라 기회가 주어져서 하게 됐다"고 공손하게 말했기 때문. 이승철은 "'기회가 주어졌다'니 말 한마디도 예쁘지 않냐"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박보검도 화답했다. 그는 '내가 많이 사랑해요' 뮤직비디오 속 마지막 장면을 재연하는가 하면, 첫 꿈이 가수였음을 고백했다. 또한 광고에서 불러 화제를 모은 적재의 '별 보러 가자'를 즉석에서 불렀다. 
유희열은 "노래가 잘 생겼다"며 감탄했고, 이승철은 "목소리가 예쁘다. 노래에 어떤 스킬이나 테크닉이 많은 사람보다 깨끗하게 부르는 사람을 뽑는다. 그리고 앵글이 나오지 않나"라고 극찬했다. 
그럼에도 박보검은 끝까지 "데뷔까지는 많이 부족하다"며 겸손을 표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계획은 없고 연기에 충실하다가 음악적으로도 팬 분들한테 간간히, 종종 만나뵙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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